[부사] 비웃거나 언짢거나 울려고 할 때 소리 없이 입을 내밀고 실룩거리는 모양. ‘비죽비죽’보다 센 느낌을 준다.
[부사] 여럿이 다 끝이 조금 길게 내밀려 있는 모양. ‘비죽비죽’보다 센 느낌을 준다.
예문: 팔기가 들어가자 몇 번 입을 삐죽삐죽하더니만 봇둑 터지는 소리를 낸다.
그림자 끝은 볏짚의 삐죽삐죽한 모습을 그대로 창호지 위에 그려 내고 있었다.
날카로운 칼날에 삐죽삐죽 자란 잔디가 깎였다.
길은 좁고 울퉁불퉁한 자갈이 삐죽삐죽 솟아 있었다.
뿌연 연기 속에서 땅이 죽신죽신 녹고 나무가지들에 새순이 삐죽삐죽 내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