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침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ㅎ), ㅂ(ㅍ, ㄼ, ㄿ, ㅄ)’은 ‘ㄴ, ㅁ’ 앞에서 [ㅇ, ㄴ, ㅁ]으로 발음한다.
- 먹는[멍는]
- 국물[궁물]
- 깎는[깡는]
- 키읔만[키응만]
- 몫몫이[몽목씨]
- 긁는[긍는]
- 흙만[흥만]
- 닫는[단는]
- 짓는[진ː는]
- 옷맵시[온맵씨]
- 있는[인는]
- 맞는[만는]
- 젖멍울[전멍울]
- 쫓는[쫀는]
- 꽃망울[꼰망울]
- 붙는[분는]
- 놓는[논는]
- 잡는[잠는]
- 밥물[밤물]
- 앞마당[암마당]
- 밟는[밤ː는]
- 읊는[음는]
- 없는[엄ː는]
- 값매다8)[감매다]
[붙임]두 단어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도 이와 같다.
- 책 넣는다[챙넌는다]
- 흙 말리다[흥말리다]
- 옷 맞추다[온맏추다]
- 밥 먹는다[밤멍는다]
- 값 매기다[감매기다]
‘ㄴ, ㅁ’ 등의 비음 앞에서 받침의 소리 [ㄱ, ㄷ, ㅂ]이 각각 [ㅇ, ㄴ, ㅁ]으로 동화되어 발음됨을 규정한 것이다. 예컨대 ‘값만, 없는’은 우선 ‘ㅅ’을 탈락시키고서 ‘ㅁ, ㄴ’에 의하여 ‘ㅂ’이 [ㅁ]으로 역행 동화되어 [감만], [엄ː는]으로 발음된다. [ㄷ]으로 발음되는 ‘ㅅ, ㅆ, ㅈ, ㅊ, ㄷ, ㅌ’ 받침은 ‘ㄴ, ㅁ’ 앞에서 모두 [ㄴ]으로 발음된다.
붙임. 위와 같은 환경만 주어지면 단어와 단어 사이에서도 비음으로 바뀐다.
- 국 마시다[궁마시다]
- 옷 마르다[온마르다]
- 입 놀리다[임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