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이별이 아름답다고 말하지 마라
사랑은 언제나 기쁨으로 다가와
설레게 하더니만 그새 또 이별이 되어
홀로서게 하는 아픔으로 밀려 와버린 추억
이별이 아름답다고 그 누가 말했던가
그대와 나 차라리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런 슬픔 따윈 견디지 않아도 될 텐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는 어느새
슬픔에 쌓여버린 날개 잃은 작은 새처럼
소리도 내지 못하는 바보 새가 되어버렸다
이별이 아름다움이라 말하는 그대여!
이별이 아름답다고 말하지 마라
이별! 그것은 분명 아픔이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