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这个世上生活很辛苦吧?”17岁的少女这样问道。
“열일곱 나이로 그런 말 말아라.”어른이 대답했다.
“你才17岁而已,以后别说这种话,不过就是为赋新词强说愁而已。”身边的大人这样回答她。
“열일곱도 세상은 살기 힘들어요.”소녀가 말했다.
“可是,就算只有17岁,也会觉得辛苦啊。”少女开口道,
그리고 이어지는 독백.
然后是内心的独白。
'나는 지금 열일곱의 세상밖엔 볼 수 없으니까.'
“因为我只能看到17岁的世界而已啊。”
내가 참 좋아하는 만화의 한 장면이다.
这是我很喜欢的漫画里的一个片段。
이 만화를 처음 읽은 건아마도 내 나이 열일곱 그 즘이었던 것 같다.
我记得自己第一次看这本漫画书的时候,好像也是17岁左右的年纪吧。
그래서 참 좋았다.
所以当时真的是特别喜欢。
‘나는 지금 열일곱의 세상밖엔 볼 수 없으니까.’
“因为我只能看到17岁的世界而已啊。”
그 말이 왠지 멋져 보였다.
不知道为什么,觉得这句话很帅。
조금 더 세월이 흘러 이 만화를 다시 봤을 때나는 또 한 번 그 말에 반헤버렸다.
随着时间慢慢地流逝,再一次看这个漫画的时候,居然又一次被这句话迷住了。
남들 보기엔 별거 아닌 고민일지라도 내가 볼 수 있는 세상은 어쨌든 내 눈에 보이는 내 세상뿐그러니.
也许在别人看来根本连烦恼都算不上,可是我只能站在我的年纪的视角看这个世界不是么。
내 세상에선 내가 가장 힘들다는 것을,그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그 만화가 이해해주는 것만 같았다.
在我的世界里,我觉得自己才是最辛苦的,这个结论的当然性在这个漫画里似乎被认同并理解了。
위로해주는 것만 같았다.
就好像轻轻地安慰着我。
별거 아닌 일에도 많이 고민하고 많이 아파하고 많이 힘들하던 이 십대,조금은 치기 어렸던 그 시절에.
十几岁的年纪本来就是这样的啊,即使是别人看来根本就没什么大不了的事也会苦恼好久,也会觉得难过,觉得疲惫,常常会手足无措。
그리고 얼마 전 다시 보게 된 그 만화.
所以不久前再一次看那本漫画的时候,
나는 그 말에 또 한 번 위로 받았다.
因为那句话,我又一次得到了这样的安慰。
무심코 돌아보니 어느덧 삼십 대.
蓦然发现,不知道什么时候我就已经是个30几岁的人了。
갑자기 내가 너무 늙어버린 느낌.
忽然就有一种自己已经老去的感觉。
이제는 더 이상 어리다고 말할 수 없는 내 나이가 짐처럼 느껴지는 기분.
再也不能说“我还年轻”这样的话我,渐渐觉得自己的年龄像个笨重的行李。
그때였다.
就是这样的年纪。
'나는 지금 열일곱의,아니 서른의 세상밖엔 볼 수 없으니까. '
“因为我只能看到17,不,30岁的世界而已啊。”
그 말이 나를 다독여주는 것만 같았다.
这句话一直在我的耳边回响着。
너의 세상에선 너의 시선으로밖에 볼 수 없는 거라고.
在我的世界里,我只能看到站在自己的角度所看到的这个世界的样子。
그러니 서른, 너의 시선으로 많은 나이라면 많은 것이고 어린 나이라면 어린 것이라고.
可是到了30岁,渐渐地就会随着年龄的不断增长看到越来越多的这个世界的样子。
그러니 다시 한 번 네 멋대로 살아보라고.
不如,再一次按照自己的想法过自己想过的生活吧。
어차피 너는 너일 뿐이니까.
反正你就只管描绘自己的人生就够了。
그것이 열일곱의 너이든,이십 대의 너이든,서른의 너이든.
不论你是,17岁,20岁,抑或是,30岁。
<나는 아직,어른이 되려면 멀었다>에서 뽑다
——节选自《我离成人还很遥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