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고 최진실씨의 전남편 조성민씨가 오늘 새벽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새벽 서울 도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고 최진실씨의 전남편 조성민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조씨가 오늘 새벽 숨진 채 발견돼 정확한 사인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성민씨는 야구 선수 출신으로 유명 탤런트 최진실씨와 지난 2000년 결혼한 뒤 3년 9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최진실, 조성민씨 부부는 다섯 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열애 끝에 결혼했지만, 2년 만에 별거에 들어갔고 조성민씨가 최진실의 집에서 폭력을 휘둘려 긴급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 슬하엔 13살 아들과 11살된 딸 두 남매가 있습니다.
최진실씨는 이혼 뒤 악성 루머에 시달려오다 지난 2008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어 큰 충격을 줬습니다.
최씨가 숨진 뒤 조성민씨는 한 방송에 나와 스스로도 큰 충격을 받아 자살까지 생각했었다는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고 최진실씨가 사망하자 2년 뒤 동생 최진영씨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어 전남편 조성민씨까지 숨진 채 발견된 것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인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