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진짜 워커홀릭인가 봐요. 한 달 이상 쉬면 몸이 근질근질거려서 못 참겠어요(웃음).”
“我真的是工作狂吧,只要休息一个月以上,就会浑身发痒受不了。(笑)”
지난해 영화 1편과 드라마 2편을 찍으며 쉴 틈 없이 달려온 배우 이종석(26). 한류스타로 누구보다 부지런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배우다. 덕분에 최근 종영한 드라마 ‘피노키오’는 중국에 역대 최고가인 회당 28만 달러(약 3억 300만원)에 판매됐다.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 투도우에서 조회수 10억뷰를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演员李钟硕在去年拍了一部电影和两部电视剧,没有休息的时间,作为韩流明星,比任何人都要勤劳的累积了多部影视作品,最近结束的电视剧《匹诺曹》以史上最高价每集28万美元(约3亿300万韩币)被中国购买,在中国最大的视频网站优酷和土豆上每集播放量突破10亿。
“지금까지는 한류시장에 먹히는 로맨틱 드라마를 해보지 못했어요. 그 흔한 재벌 역할 한번 해본 적이 없으니까요. 대부분 ‘피노키오’처럼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 많았는데, 좋은 드라마가 비싸게 팔리고 많은 사람들이 봤다는 게 뿌듯해요.”
“到现在为止我还没有尝试过韩流市场火热的浪漫爱情剧,因为那种常见的富二代我一次也没有演过。一般都是类似于《匹诺曹》这种传递社会信息的作品,好的作品被高价销售,并且被很多人观看,这让我觉得很开心。”
드라마 촬영 현장에 자신보다 일찍 와 있는 중국 팬들을 보면 놀랍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는 그다. 그의 말처럼 출세작인 KBS 드라마 ‘학교 2013’,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은 쉽고 달달한 작품은 아니었다. 사회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기자로 출연한 ‘피노키오’ 역시 그랬다.
李钟硕说在电视剧拍摄现场看到比自己还要早到的中国粉丝,觉得又惊又怕的,正如他所说的那样,他的成名作KBS电视剧《学校2013》,SBS《听见你的声音》等都不是简单甜蜜的作品,作为针对社会不正之风而奋战的记者一角出演的《匹诺曹》也是如此。
“마지막까지 개인적인 원한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공익을 대변하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이런 의문이 들었어요. 실제 상황이라면 내가 과연 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신념을 갖고 진실을 규명할 수 있을까 하는…. 가상세계에서 그렇게 의미 있는 삶을 사는 인물을 연기하다가 이기적이고 치졸한 제 현실의 모습을 볼 때면 힘이 빠지기도 했어요.”
“我饰演的是一个在最后不是按照自己所想的行动,而是代表公益答辩的人物,饰演这样的角色时我产生了这样的疑问,如果是现实情况的话,我究竟是否会不屈服于权威之下,坚持自己的信念追查真相……我在假想世界中饰演那些活得很有意义的角色,当看到现实中自私幼稚的我时,甚至会觉得很无力。”
지난해 초 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을 마치고는 슬럼프에 빠졌다. 연기를 좋아하고 잘하고 싶다는 순수한 갈망이 컸던 데뷔 초반의 신념과 패기가 사라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또 다른 작품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去年年初结束SBS电视剧《Doctor异乡人》拍摄后一度陷入悲伤之中,因为我发现自己喜欢演戏并想演好这种单纯的渴望扩大,而出道之初的信念和雄心壮志逐渐消失,但是最后我通过其他的作品克服了这种危机。
“‘피노키오’ 촬영을 앞두고 대본을 다 외우고 나니 불안감이 생겼어요. 그래서 신인 때 다니던 연기 학원을 다시 찾아갔죠. 한 달 동안 다른 신인 배우들과 함께 연기 수업을 받으면서 꼼꼼하게 준비를 했어요.”
“在拍摄《匹诺曹》前我把剧本都背下了,因此也产生了不安感,所以我又去了我在新人时期上过的补习班,一个月之间我和其他新人演员们一起听演技课,认真地准备。”
덕분에 감정신을 앞두고 예민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던 과거와 달리 촬영장에서 부쩍 여유가 생겼고 단점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는 특유의 애교를 바탕으로 로맨틱 장면을 잘 살리는 배우로 유명하다.
多亏了这些,让他不再像过去一样在拍感情戏前会因为敏感而什么都做不了,反而在拍摄场游刃有余,也明显减少了很多不足。他作为演员以自己特有的撒娇把浪漫的场面演得更好而闻名。
“제가 드라마 보는 것을 좋아하는 데다 워낙 많이 봐서 그런지 공감 능력이 좀 있는 편이에요. 여성들이 설렐 만한 장면은 유독 신경을 쓰는 편이죠. 하지만 작품을 할수록 감정이 부족해도 기술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은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아요.”
“我喜欢看电视剧,可能是因为看得太多,所以有产生共鸣的能力,对于能让女人心动的场面特别费心,但是随着我演了很多作品,即使感情不够,通过技术来表达的这种能力也好像变强。”
순발력이 필요한 드라마 현장을 좋아하는 그이지만 영화에 대한 욕심도 갖고 있다. 1년 전 출연한 영화 ‘피끓는 청춘’은 167만명을 동원해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스크린에서도 가능성을 읽었다. 20대 배우들의 스크린 진출에 적잖은 자극을 받기도 한다.
李钟硕虽然喜欢需要爆发力的电视剧现场,但是对电影也有很大野心。他1年前出演的电影《热血青春》曾动员167万人,超过了收支平衡点,在大荧幕上也看到了其可能性,刺激了20多岁的演员进军大荧幕。
“알게 모르게 또래 배우들의 연기를 다 챙겨 봐요. 저와는 표현하는 방법이나 감정을 쓰는 정도가 다른데, 때론 질투나 열등감을 느낄 때도 있죠. 지금은 로맨틱 코미디 등 말랑말랑한 시나리오가 많이 들어와요. 다음 작품은 꼭 주연이 아니더라도 액션 영화처럼 좀 더 남자다운 느낌이 나는 작품을 해보고 싶네요.”
“我在不知不觉中会去看同龄演员的演技,他们和我的表演方式或感情投入度不同,有时候也会觉得极度或自卑,现在有很多浪漫爱情喜剧等爱情剧本找我拍摄,我希望下一部作品的角色即使不是主演,也能像动作电影一样更显男人魅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