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은: 제가 면세점을 가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부탁을 받으면 굉장히 곤란해요.
현우: 그래서 저는 평소에 “해외에 나간다. 부탁할 거 있으면 부탁해라.” 라고 얘기를 안 해요.
경은: 저도 안하는 편이에요.
현우: 그냥 혼자 조용히 나갔다가 기념품을 살 수 있으면 사서 들어오면 되죠.
경은: 저는 그리고 공항하면 딱 생각나는 게 제가 공항에 갈 때마다 이제 저희 부모님이 데려다 주실 때가 있었거든요. 그럴 때마다 날씨가 굉장히 좋았었어요. 공항에 가는 그 길에서 쳐다봤던 그 하늘이 정말 아직까지도 되게 생생하게, 몇 번 그랬거든요 그게 아직도 생각나서 공항하면 딱 그 하늘이 생각나요. 한국의 하늘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설레었던 그 기분.
현우: 그리고 인천 공항이 서울하고도 멀리 떨어져 있잖아요. 그리고 바다 위에 바다를 메꿔서 만
든 인공의 섬 위에 있는 공항이라서 좀 서울하고는 다른 것 같아요. 공기도 좋고 바다 위라서 경치도 좋고 해서 인천 공항 가는 길은 항상 예쁘잖아요. (맞아요.) 자주 갔으면 좋겠어요.
경은: 저도요.
현우: 경은 씨. (네.) 그래서 지금 저희 공항에 와서 공항 이야기를 좀 해 봤는데, 여러분은 어떤 추억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인천 공항에 와 본 적이 있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가본 공항 중에서 어떤 공항이 제일 마음에 드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경은: 네. 궁금해요. 저희한테 코멘트로 이야기 해 주세요.
현우: 이야기 해 주시구요. 저희는 다음 번에 또 다른 장소에서 이야기를 녹음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은: 혹시 원하는 장소 있으시면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현우: 네. “다음 번엔 여기로 가 주세요.” 라고 그러면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가서 녹음을 해오겠습니다.
경은: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현우: 다음 시간에 봐요.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