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수야 !
벌써 7月이야. 곧 방학이 될 것이라는
생각만 해도 공연히 마음이 들뜨고 부풀어 올라.
너희 식구 모두 안녕하시겠지?
할아버지께선 지금도 아침마다 약수터 산책을 나가시니?
우리 집 식구들은 모두 잘 있어.
나도이젠 제법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단다.
창수야, 너 이번 여름 방학에 제주도에 오지 않겠니?
내가 이 곳의 구석구석을 너에게 안내할게.
제주도 어디에서나 잘 보이는 한라산
의 웅장한 모습이며, 바람을 피해 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