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금융서비스 이용시에 불편함을 느낀 이유는 의사소통이 74%로 가장 높았으며 서비스 제한, 복잡한 은행거래가 그 뒤를 차지했습니다. 실제로 은행이 아닌 ATM을 이용할 경우 빨리 이해하고 누르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불편함과, 이해하지 못할 때 말해 줄 사람이 없어서 더 힘들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주거로 인한 피해를 들 수 있었는데요, 외국인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돈을 더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높은 월세를 요구하는 경우가 가장 높았으며, 1년 이상의 임대차를 요구하거나, 몇 년치 월세를 보증금으로 내거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의료서비스 이용시 불편함에는 역시 의사소통이 79%였고, 응급처치전에 진료비를 청구받았다는 사람도 21%나 있었습니다. 외국인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금융서비스, 주거, 의료는 정말 꼭 기본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밖에도 온라인 쇼핑몰 이용시에 외국인 등록번호 혹은 실명확인 절차 때문에 이용하지 못한 경우, 아르바이트 경험시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고용을 거부당하거나 임금을 지급받지 못하거나,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을 받거나, 폭언을 당한 경우 등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