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에는 아시아권 유학생이 80%가 넘지만 동양인이 서양인에 비해서 차별을 받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특히 국내유학 1순위인 중국 유학생들에 대해서는 편견을 갖고 그들을 바라볼 때가 많습니다.
다음은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남자 게스트들이 한국에서 받은 차별을 이야기 하는 내용을 가져온 것인데, 여기에 포라는 말레이시아에서 온 유학생이 자신은 아르바이트를 구하려고 했을 때 전화상으로는 한번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해서 그곳에 갔더니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 포가 동양인인 것을 알고 자신은 백인만 뽑는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유학생이 외국에 가서 겪을 거라고 생각했던 차별이 우리나라에 온 유학생에게도 느껴졌다니 반성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학생은 교환학생처럼 학교를 통해서 온 사람들도 맞지만 언어연수를 위해서 학원이나 교육원을 통해서 온 사람들도 많습니다. 언어연수를 목적으로 온 외국 유학생들의 경우에는 수업도 같은 나라의 유학생들끼리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들과 어울려 다니는 시간이 많고 한국 친구를 사귈만한 기회 또한 많이 없습니다.
제가 외국인친구 도우미를 하면서 알게된 친구역시 연수를 목적으로 온 친구여서 이런 부분에서 많이 아쉬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대학마다, 학원마다 같은 나라 뿐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짧지만 내 친구를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나와 같은 나이에 1년의 시간을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떨어져 지내는 것에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지만 한국어를 배우고 습득하는 능력이 빠른친구였습니다. 나중에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업을 꿈꾼다는 그는 아직은 서툴지만 제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 주었습니다. 친구인 관계로 최대한 현장감을 살려서 인터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