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93년도 한글교실 현황
▪ 교육기간: 1년(2학기)
▪ 제 적 수 : 39명 - 기초 12명 / 중급 15명/ 고급 2명 (교사 9명)
▪ 교 사 수 : 9명
▪ 국적분포 : 방글라데시, 네팔, 중국, 베트남,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인도네시아
▪ 교육시간 : 오후 2~5시(3시간)
▪ 교 재 : 교사들이 필요한 내용을 발췌, 정리해서 사용하고 있음.
4. 한글교실 운영상의 문제점
1) 한글교육의 현실
내년 8월 이후 고용허가제가 실시가 확정되면서 8월18일 체류기간이 4년 미만인 미등록외국인노동자들에게 취업비자를 내줄 방침을 밝히고, 정부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국가에서 외국 인력을 받아들일 계획이며, 한국에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에게 95년부터는 한국어능력시험을 실시할 계획임.
이는 한글을 전파하는 전기가 마련된 셈이며, 취업비자로 활동하는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한글교육을 실시할 경우, 외국인노동자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됨. 그러나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교육시설은 미비한 실정임.
지금도 외국인노동자들은 한글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임. 건국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무료로 한국어교실을 개설했을 때, 한 해에 200명 정도 수료를 했으며, 성동구청의 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도 한글교실을 개설,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수료인원은 100명을 넘고 있음. 그 외에도 외국인지원단체들도 형편에 따라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그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함.
2) 문제점
■ 공간문제 : 교육장소가 비좁아 많은 수의 사람을 수용하기 어려움.
■ 교사수급 : 자원 교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안정적인 교사수급이 필요함.
■ 교 재 : 외국인노동자가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의 교재가 필요함.
5. 한글교실 운영 문제점의 대안
■ 외국인노동자들은 지원단체가 있는 지역뿐 아니라 수도권 외곽지역에서도 한글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고 있어, 외국인노동자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한국어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자체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함.
■ 외국 인력의 유입과 함께 국제결혼가정도 급증하고 있어 한국인남성과 결혼한 외국인여성을 위한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과 한국어교육도 병행되어야 함.
[출처] 외국 노동자의 한글 지도|작성자 siminhakk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