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결정적 시기, 즉 ''언어습득의 결정적 시기의 구체적인 정의는
오리가 처음 본 생물을 엄마로 각인 (imprinting) 하는 것과
카나리아가 태어나서부터 새소리 (bird song) 를 듣지 못하면 새소리를 낼 수가 없다. 배눠야 하는 시기가 있는데, 그 시기를 놓치면 배우지 못하게 되는 결정적 시기가 있다는 것이다. 언어도 결정적 시기가 있다. 그 시기를 놓쳐 언어사용을 하지 못한 다음의 사례를 보자.
사례 1) '아시리아의 전설'
수세기 전 아시리아에 태어날 때부터 어떤 말도 듣지 못하도록 언어 경험을 박탈당한다면 무슨 언어를 사용하게 될지 궁금히 여긴 왕이 있었다. 왕은 한 농사꾼 부부의 아이를 선택해 인간의 모든 말소리와는 차단 된 환경에서 자라게 했다. 아이에게 의식주를 제공했고 잘 보살폈지만 아이를 돌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이 앞에서는 절대로 말하자 말도록 명령했고 명령을 어긴 자에게는 엄중한 벌을 내리도록 했다. 그 결과 이 아이는 커서 어떤 언어도 구사할 줄 모르게 되었다고 한다.
사례 2) '아베롱의 야생소년 이야기'
프랑스군 외과의사였던 이타르가 프랑스 남부 아베롱 주에서 찾은, 들에서 벌거벗고 야생마처럼 뛰어다니던 소년이 있었다. 그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늑대들과 같이 자랐다 이타르는 이 소년을 교육할 때 사용한 방법을 보고서로 내었고 후에 귓병 전문가가 되었다. 늑대들 속에서 자라났다고 알려진 이 소년은 주위 사람들이 인간의 언어를 가르치려고 애썼지만 결국 말을 할 수가 없었고 늑대처럼 울부짖고 성질도 포악하고 물어뜯기만 하다가 결국 일찍 죽어버렸다.
사례 3) '13세 소녀 제니'
Genie 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에 의해서 감금되었다가 13살에 (1970년도) 풀려나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언어를 가르쳤는데 어휘력은 상당히 빠르게 늘었지만 문법은 끝내 완전하게 습득하지 못했다. 이 소녀의 아버지는 정신병자였는데 제니를 가두어 놓고 학대했고 그 결과 이 아이는 인간의 언어와는 단절된 채 살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구출 된 지 10여 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말을 구사하지 못했다.
위의 사례처럼 아베롱의 소년이나 제니는 모두 어린시절 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라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언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했기에 성인이 되어서 말을 배우고 접하여도 할수 없게 된 것입니다.
[출처] 언어와 뇌 - 언어는 환경이 중요하며, 결정적 시기가 있다.|작성자 행복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