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언론: 한국, 대졸자 해외취업 위한 기회의

캐나다의 독립적인 주간 뉴스 뷰 위클리(Vue Weekly)가 작년 3월 6일 기사를 통해 대학 졸업 후 해외취업을 통해 흥미로운 경험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는 기회를 언급하면서, 한국에서의 영어 강의를 자세히 언급한 바 있어 소개해 봅니다 (발췌 번역).

중국과 인도네시아 및 상당수 아랍 국가들은 영어권 국가에서 태어나기만 하면 영어를 가르칠 수 있다. 일본, 대한민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학위를 요구하지만, 전공은 상관없다. 놀랍게도, 홍콩, 체코 등을 제외하고는 ESL 강의 경험이 필요없다 ...

 현재 영어를 가르치는데 가장 인기있는 나라들 중의 하나는 한국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2006년 10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김해에서 영어를 강의했다. 한국은 다른 어떤 나라에서보다도 영어 강의로 가장 많은 돈을 저축할 수 있는 곳이므로, 영어 강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대부분의 경우 한 달에 200~240만원(2000~2400 캐나다 달러에 해당)을 번다. 이 자체로는 수입이 많아 보이지 않지만, 고용주가 왕복 항공료와 숙박비를 제공하는 게 관행이다. 또한 1년 계약을 마칠 경우 1달 봉급을 보너스로 주기로 되어 있다. 게다가 생활비 또한 저렴하다. 대한민국의 외국인 강사들은 1년이면 10만~15만 캐나다 달러를 저축할 수 있다. 과외를 하게 된다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지만, 이는 불법이라 강제 출국 당할 위험이 있다. 

막대한 학생 융자를 가진 사람들에게 이 같은 선택이 주는 매력은 말할 나위가 없다 - 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만한 매력이 어디 있는가, 사실 누구나 그렇겠지만. 그러나 돈만이 한국으로 갈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한국 음식이라고 하면 김치와 여행 채널에서 사람들이 산오징어를 먹는 모습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면, 여기서 맛볼 수 있는 음식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비빔밥(밥과 채소, 계란후라이를 비벼 만든 요리), 만두(덤플링), 김밥(밥과 다채로운 재료를 김으로 말아 만든 음식), 그리고 끊임없이 인기를 더하고 있는 불고기 등 각종 인기 음식들이 있다. 캐나다 애드먼턴에도 한국 식당이 많아지고 있으니 가보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 음식은 매운 편이지만, 1년만 지나고 나면 매운 음식을 싫어하던 사람이라도 익숙해질 것이다.
 
[출처] 캐나다 언론: 한국, 대졸자 해외취업 위한 기회의 땅으로 소개|작성자 아침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