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 두근 내 인생
扑通扑通我的人生
作者简介
金爱烂,1980年生于仁川,毕业于韩国艺术综合学校戏剧创作专业。凭借短篇小说《不敲门的家》获得第一届大山大学文学奖小说奖,2005年凭借《老爸,快跑》成为大山创作基金和韩国日报文学奖最年少获奖者,被媒体冠以年度“韩国文坛最大的收获之一”。此后获得李孝石文学奖、今日青年艺术家奖、金裕贞文学奖等奖项。她的作品揭示了当代韩国青年社会文化层面的贫乏,其“透明的感性、机智的文体和清新的想象力”获得众多读者的喜爱。
许先哲,自由职业人,2007年因反义《圣诞特典》艺术。获得第6届韩国文学翻译新人奖,从此踏入文学反义的世界。至今已有多不翻译作品,其中代表作有长篇小说《张石兆家房客们》(金昭晋 著),短篇小说集《老爸,快跑》和《噙满口水》(金爱烂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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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出版社书评
나의 진짜 여름, 나의 초록, 나의 첫사랑-
我真正的夏天,我的草绿,我的初恋—
두근두근 이 여름, 가슴 벅찬 사랑이 시작된다.
扑通扑通这个夏天,充斥整个心房的爱情开始了。
아버지와 어머니는 열일곱에 나를 가졌다.
爸爸和妈妈17岁的时候就怀我了。
올해 나는 열일곱이 되었다.
今年我17岁了。
내가 열여덟이 될지, 열아홉이 될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无法知道我可以活到18岁,还是19岁。
그런 건 우리가 정하는 게 아니다.
这不是我们能决定的。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건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뿐이다.
我们能确定的只是,我所剩时间不长了。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란다.
孩子们茁壮成长。
그리고 나는 무럭무럭 늙는다.
而我在飞速老去。
내겐 누군가의 한 시간이 하루와 같고
别人的一个小时对我来说就像是一天
다른 이의 한 달이 일년쯤 된다.
别人的一个月对我来说像是一年。
이제 나는 아버지보다 늙어버렸다.
现在我比爸爸还老了。
아버지는 자기가 여든살이 됐을 때의 얼굴을 내게서 본다.
爸爸可以在我身上看到他80岁时的样子。
나는 내가 서른넷이 됐을 때의 얼굴을 아버지에게서 본다.
我在爸爸身上看到了自己34岁时的样子。
오지 않은 미래와 겪지 못한 과거가 마주본다.
还未来临的未来和无法经历的过去相遇了。
그리고 서로에게 묻는다.
并且互相提问。
열일곱은 부모가 되기에 적당한 나이인가 그렇지 않은가.
17岁是不是当父母的合适年龄。
서른넷은 자식을 잃기에 적당한 나이인가 그렇지 않은가.
34岁是不是失去子女的合适年龄。
아버지가 묻는다.
爸爸问。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来世你想成为什么。
나는 큰 소리로 답한다.
我大声回答。
아버지, 나는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爸爸,我想成为爸爸。
아버지가 묻는다.
爸爸问。
더 나은 것이 많은데, 왜 당신이냐고.
世上有那么多美好的东西,为什么偏偏想成为他。
나는 수줍어 조그맣게 말한다.
我害羞地小声说。
아버지, 나는 아버지로 태어나, 다시 나를 낳은 뒤
爸爸,我想成为爸爸,然后再生下我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싶어요.
这样就能懂爸爸的心。
아버지가 운다.
爸爸哭了。
이것은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의 이야기다.
这是最年轻的父母和最苍老的子女的故事。
벅찬 생의 한순간과 사랑에 대한 반짝이는 통찰
道出了艰苦人生一瞬间、以及对于爱的认识。
“네가 나의 슬픔이라 기뻐”
“因为你是我的悲伤,所以我很开心”
곳곳에서 빛을 발하는 김애란의 담백하고 신선하고 아름다운 문장들 가운데 부모라는 것, 아이라는 것,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한, 그리고 벅찬 생의 한순간과 사랑에 대한 반짝이는 통찰이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고, 어느 순간 울컥, 눈물을 감출 수 없게 한다.
文坛新星金爱烂的淡雅新奇又美丽的文句中,闪耀着有关父母、孩子、年龄增长,还有对艰苦人生的一瞬间和爱的顿悟,读这些文字时,你会嘴角一直含笑,但某一瞬间,又会悲伤涌上,止不住泪水。
“미안해하지마.
“不要感到抱歉。
사람이 누군가를 위해 슬퍼할 수 있다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니까.
因为人并不容易为谁感到悲伤。
네가 나의 슬픔이라 기뻐.”
因为你是我的悲伤,所以我很开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