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王子韩文版韩语版(2)
어린이였을 때의 레옹 베르뜨에게
献给小时候的的列翁维尔特
1.
내 나이 여섯 살 적에, 한번은 체험담이라는 처녀림에 관한 책에서 멋있는 그림 하나를 보았다.
그것은 보아뱀 한 마리가 맹수를 삼키고 있는 그림이었다. 그걸 옮겨 놓은 그림이 위에 있다.
그 책에 이런 말이 있었다.
보아뱀은 먹이를 씹지 않고 통째로 삼킨다. 그런 다음 몸을 움직일 수가 없게 되어 먹이가 소화될 때까지 여섯 달 동안 잠을 잔다. 나는 그 그림을 보고 나서 밀림의 여러 가지 모험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으며, 드디어는 나도색연필을 들고 나의 첫 그림을 용케 그려 내었다.
当我还只有六岁的时候,在一本描写原始森林的书中,看到了一副精彩的插画。
画的是一条蟒蛇正在吞食一只大野兽。
这本书中写道:“这些蟒蛇把它们的猎获物不加咀嚼地囫囵吞下,尔后就不能再动弹了;它们就在长长的六个月的睡眠中消化这些事物。”我看过那副画之后,对丛林中的奇遇想得很多,于是,我也用彩色铅笔画出了我的第一副图画。
나의 그림 제 1호, 그건 다음과 같았다.
나는 내 걸작을 어른들에게 보여주며 내 그림이 무섭지 않느냐고 물어 보았다.
어른들은 대답했다. "아니, 모자가 다 무서워?"
내 그림은 모자를 그린게 아니라 코끼리를 소화시키고 있는 보아뱀을 그린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어른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보아뱀의 속을 그렸다.
어른들에겐 항상 설명을 해 주어야 한다. 내 그림 제 2호는 아래와 같았다.
我的第一号作品。它是这样的:
我把我的这副杰作拿给大人看,我问他们我的画是不是叫他们害怕。
他们回答我说:“一顶帽子有什么可怕的?”
我画的不是帽子,是一条巨蟒在消化着一头大象。于是我又把巨蟒肚子里的情况画了出来,以便让大人们能够看懂。这些大人总是需要解释。我的第二号作品是这样的:
어른들은 나에게 속이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 보아뱀의 그림 따위는 집어 치우고, 차라리 지리나 산수, 역사, 문법에 재미를 붙여 보라고 충고했다. 나는 이렇게 해서 내 나이 여섯 살적에 화가라고 하는 멋있는 작업을 포기했다. 나는 내 그림 제 1 호와 제 2호의 실패로 그만 기가 죽었던 것이다. 어른들은 자기들 혼자서는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그 때마다 자꾸자꾸 설명을 해 주자니 어린애에겐 힘겨운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다른 직업을 골라야 했고, 비행기 조종을 배웠다. 나는 세계의 여기저기 제법 많은 곳을 날아다녔다. 그 덕분에 나는 한 번 쓱 보아도 중국과 아리조나를 구별할 수 있었다. 밤의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을 때 지리는 매우 편리하다. 나는 이렇게 살아오는 동안 착실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 자주자주 접촉을 했다. 나는 오랫동안 어른들과 함께 살며 그들을 아주 가까이서 보아왔다. 그렇다고 해서 내 의견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나는 좀 똑똑해 보이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항상 품고 다니던 내 그림 제 1호를 꺼내 그를 시험해 보곤 했다. 그가 정말 이해력 있는 사람인가 알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늘 이런 대답이었다.
'그건 모자로군요.'
그러면 나는 보아뱀 이야기도 처녀림 이야기도 별 이야기도 꺼내지 않았다.나는 그가 알아 들을 수 있는 트럼프 이야기, 골프 이야기, 넥타이이야기를 했다. 그러면 그 어른은 분별 있는 사람을 또 하나 알게 되었다고 아주 흐뭇해 하는 것이었다
大人们劝我把这些画着开着肚皮的,或闭上肚皮的蟒蛇的图画放在一边,还是把兴趣放在地理、历史、算术、语法上。就这样,在六岁的那年,我就放弃了当画家这一美好的职业。我的第一号、第二号作品的不成功,使我泄了气。这些大人们,靠他们自己什么也弄不懂,还得老是不断地给他们作解释。这真叫孩子们腻味。
后来,我只好选择了另外一个职业,我学会了开飞机,世界各地差不多都飞到过。的确,地理学帮了我很大的忙。我一眼就能分辨出中国和亚里桑那。要是夜里迷失了航向,这是很有用的。
这样,在我的生活中,我跟许多严肃的人有过很多的接触。我在大人们中间生活过很长时间。我仔细地观察过他们,但这并没有使我对他们的看法有多大的改变。
当我遇到一个头脑看来稍微清楚的大人时,我就拿出一直保存着的我那第一号作品来测试测试他。我想知道他是否真的有理解能力。可是,得到的回答总是:“这是顶帽子。”我就不和他谈巨蟒呀,原始森林呀,或者星星之类的事。我只得迁就他们的水平,和他们谈些桥牌呀,高尔夫球呀,政治呀,领带呀这些。于是大人们就十分高兴能认识我这样一个通情达理的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