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의 나는 죽고 싶다는 생각과
十几岁时我想过去死,
내 자신이 쓰레기 같다는 생각과
觉得自己就像垃圾,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생각과
想要抽烟,
미치게 망가지고 싶다는 생각,
想过把自己毁掉,
그리고 빨리 학교를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전부였다.
以及想赶快逃离学校。这就是我的全部。
그리고 가끔 성실하게 공부 잘하는 친구들과 환하게 웃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然后我偶尔也会羡慕那些学习上进的、天天开心笑着的朋友们。
요즘 같이 사는 조카놈들에게 나는 뻑하면 ‘너는 대체 뭐가 그렇게 불만이라 맨날 입이 댓발이냐?’ 는 말을 한다.
最近我经常和同住的侄子们说:“你到底有什么不满意的天天嘟着嘴?”
놈들은 서운하겠지만 나는 그 말을 부모님으로부터 내가 한 것에 열곱절은 들었다.
孩子们觉得很难过,但是这却是父母对我说过许多次的话。
이십대는 아주 좀 나았다. 일단 담배를 피울 수 있게 됐고,
二十几岁就稍微好一点儿了。先是能抽烟了。
연애를 하면서 학교를 맘대로 땡땡이치면서 원하는 대로 좀 망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一边谈着恋爱一边敷衍着学校,随心情也能稍微堕落一下。
그러나 나는 여전히 사는 게 재미없었다.
但我依然觉得活着很无趣。
애인들은 툭하면 내가 싫다고 떠났고,
爱人因此都离开了,
친구들도 게으른 나를 비웃고,
朋友也都嘲笑我的懒惰,
전공으로 택한 시는 지도교수로부터 대부분 엉망이란 말을 들었다.
指导教授也说我已经毁了。
이제 너는 어떻게 살래?
现在你想怎么活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