荣祖
오래오래 기다리다가 만났어도 또 며칠 만에 떠나 보내고 나니 감정과 시간의 균형을 잡을 수가 없다. 다시 네가 떠난 일자를 새삼스럽게 따져 보니 지난달 30일인 것 같은데, 그 동안이 또 아주 오래오래 된 것 같은 느낌이다.
很久没见之后虽然见了面,却没有几天就又送你离开了,无法把握感情和时间之间平衡点。重新记忆犹新地计算你离开的日子,发现好像是上个月30号的样子,这点时间仿佛又过了好久。
거리감과 시간의 관념이 혼동이 되는 건지 마음에 너를 품고 있는 상태와 현실적으로 네가 우리와 떨어져 있는 거리 바로 그 현실이 또한 혼동이 되는 것인지 알 수가 없게 된다.
不知道是因为距离感和时间观念混合在一起,还是因为心里想要拥抱你的状态和你却离我们的距离越来越远的现实。
줄잡아 10일은 걸려야 할 것인데 바로 3,4일 전부터 네 편지를 기다리고 있는, 그래서 현주 어미한테 오늘 아침에도 “애비 편지 왔니? 안 왔니?”하고 물었을 정도다. 그래서 네 편지를 받고 답장으로 소식을 전할까 하다가 내가 먼저 이렇게 쓴다.
少说也要10天我寄给你你的信才能到,可是就在3、4天之前就开始等你的信了,所以甚至今天早晨也问了你妈妈“信来了吗?没来吗?”所以想要在收到你的信之后,作为回信传达消息给你,就先写了这封信。
너도 오랫동안 또 간절하게 그리던 집에 와서 후딱 지내고 다시 마음 가라앉히기 힘들 줄 안다.
我知道,你回到恳切地思念了很久的家忙碌地过着,重新使心情安定下来很困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