诗人金圭东写给诗人崔元圭
나는 시를 쓴다
열 줄 써놓고
한 줄만 남긴다
아침에 써놓고 밤에 버린다
'나는 시를 쓴다'에서
송축
최원규 님 시집 '신은 작은 것 까지 버리지 않는다'상재
2005.7.5
김규동
我写诗
写下了十行
只剩一行
早上写好晚上抛弃
借“我写诗”
祝
崔元圭您的诗集“连最渺小的诗也不抛弃”上梓
2005.7.5
金圭东
上梓:古时以木版印刷,将文字刻于木版上,谓之上梓,亦称付梓。
상대방의 시집 출판을 송축하는 글인데, 거기 자신의 시를 써 넣은 재미있는 형식이다. 시를 시로서 축하하는 일은 시인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리라.
对方的诗集出版的时候送出祝贺的文字,在那时送上自己写的诗是很有趣的形式。以诗贺诗的方法,是只有诗人才能享受的特权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