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행촌동 210-96
김경애 전
현저동 101 동인
丈夫
市内 行政村洞 210-96
金敬爱 收
岘底洞 101 东仁
김동인이 사석에서 시국에 대한 불평을 한 것이 경찰의 귀에 들어가 ‘천황모독죄’란 죄명으로 감옥에 가 있을 때 쓴 것이다. 동인 자신도 건강이 말이 아니었던 때지만, 집에서는 아이까지 사망하여, 상황이 더없이 참담했던 일제 말기인데, 그 경황에도 울고 있는 아내에게 면회를 오라는 부탁을 해야 하고, 편지가 길어 야단맞았다는 사연도 적어 보내야 하는 분의 마음이 얼마나 착잡했을까?
这是金东仁私下对当时时局的不满被传到了警察耳朵里,以“天皇亵渎罪”的罪名进监狱的时候写的。东仁自身健康状况很糟糕的时候,甚至连家里的孩子都被杀害了,在当时状况不能再糟糕下去的日帝末期,要请求因为惶恐而哭泣的妻子来会面,却连“信写得太长的话还会挨训”的事情都要写在上面的人,内心该会是多么的复杂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