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人与海 — 欧内斯特·米勒·海明威
그는 멕시코 만류에 조각배를 띄우고 혼자 고기잡이하는 노인이었다. 고기 한 마리 못 잡은 날이 84일 동안이나 계속되었다. 처음 40일은 한 소년이 같이 있었다. 그러나 한 마리도 못 잡은 날이 40일이나 계속되자 소년의 부모는, 노인은 이제 살라오를 만났다고 했다. 살라오란 스페인어로 최악의 불운을 뜻하는 말이다.
他是个独自在墨西哥湾流中一条小船上钓鱼的老人,至今已去了八十四天,一条鱼也没逮住。头四十天里,有个男孩子跟他在一起。可是,过了四十天还没捉到一条鱼,孩子的父母对他说,老人如今准是十足地"倒了血霉",这就是说,倒霉到了极点。
소년은 부모의 명령으로 다른 배로 옮겨 탔고, 그 배는 고기잡이를 나간 첫 주에 큼직한 고기를 세 마리나 잡았다. 노인이 날마다 빈 배로 돌아오는 것이 소년에게는 무엇보다도 가슴이 아팠다. 그는 늘 노인을 마중나가 둘둘 사려 둔 낚싯줄이랑 갈퀴랑 작살, 돛대, 돛 등을 챙기는 것을 도와 주었다. 돛은 밀가루 부대로 여기저기 기운 것이어서 그것을 말아올리면 영원한 패배를 상징하는 깃발처럼 보였다.
于是孩子听从了他们的吩咐,上了另外一条船,头一个礼拜就捕到了三条好鱼。孩子看见老人每天回来时船总是空的,感到很难受,他总是走下岸去,帮老人拿卷起的钓索,或者鱼钩和鱼叉,还有绕在桅杆上的帆。帆上用面粉袋片打了些补丁,收拢后看来象是一面标志着永远失败的旗子。
노인은 야위고 초췌했으며, 목덜미에는 깊은 주름살이 잡혀 있었다. 열대의 바다가 반사하는 태양열 때문에 노인의 볼에는 피부암을 연상케 하는 갈색 기미가 생기고, 그것이 얼굴 양쪽 훨씬 아래까지 번져 있었다. 양손에는 군데군데 깊은 상처자리가 보였다.
老人消瘦而憔悴,脖颈上有些很深的皱纹。腮帮上有些褐斑,那是太阳在热带海面上反射的光线所引起的良性皮肤癌变。褐斑从他脸的两侧一直蔓延下去。
밧줄을 다루어 큰 고기를 잡을 때에 생긴 것이지만, 어느 것도 요즈음 생긴 상처는 아니었다. 물고기가 살지 않는 사막의 부식 지대처럼 낡고 오래 된 거친 상처들이었다.
他的双手常用绳索拉大鱼,留下了刻得很深的伤疤。但是这些伤疤中没有一块是新的。它们像无鱼可打的沙漠中被侵蚀的地方一般古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