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에 대해 감탄함 또는 듣는 사람의 반응을 기다림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동사나 형용사, ‘이다, 아니다’에 붙어) 어떤 사실을 말하면서 듣는 사람의 반응을 기다리거나 그것에 대해 감탄하며 서술함을 나타낸다.
예문
담화 예문 가: 수지 씨,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할까요?
나: 전 오늘 친구와 영화관에 가는데요.
가: 영수 씨, 이번 주말에 마이클 씨 생일 파티에 같이 갈까요?
나: 저는 초대를 못 받았는데요.
가: 저 검은 구름 좀 봐. 금방 비가 오겠는데.
나: 그러네. 우리 빨리 집에 가자.
가: (전화 통화할 때) 실례지만, 누구세요?
나: 저 흐엉인데요.
가: 분티안 씨, 비가 와서 우산 좀 빌리고 싶은데요.
나: 그러세요. 여기 있어요.
문장 예문
· 미도리 씨가 한국 음식을 정말 잘 먹는데.
· 그 옷은 저한테 너무 작은데요.
· 저는 무서운 영화를 못 보는데요.
· 동생이 감기에 걸려서 많이 아픈데.
· 앤디 씨가 운동을 아주 잘하는데요.
· 오늘은 교실이 정말 깨끗한데요.
· 요즘 서울의 날씨가 정말 더운데요.
·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3시간이나 노는데요.
· 수지 씨의 어머니가 정말 미인이신데요.
· 마이클 씨가 어제 선생님의 전화를 받았는데요.
* ′-는데′는 ′금방 비가 오겠는데′를 말하고 나서 ‘우리 빨리 집에 가자’와 같이 듣는 사람의 반응을 기대하며 대답하거나 반박 또는 이의를 제기하는 듯이 말할 때 사용한다. ‘-는데’가 초급에서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상황은 전화 통화하는 상황으로, ‘흐엉인데요’와 같이 대답을 하고 난 후 상대방의 반응을 기다림을 나타낸다. 또한 ′미도리 씨가 한국 음식을 정말 잘 먹는데요.′와 같이 어떤 사실에 대한 감탄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이때 문장의 끝부분에서 억양을 살짝 올리면서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