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적 선후 관계를 나타내는 연결어미.
(동사에 붙어) 시간적 선후 관계를 나타낸다. 앞의 내용이 먼저 일어나고 뒤의 내용이 나중에 일어남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예문
담화 예문 가: 아이들이 뭐해요?
나: 거실에 앉아서 만화 영화를 봐요.
가: 어제 뭐 했어요?
나: 친구를 만나서 같이 쇼핑했어요.
가: 오늘 도서관에 가서 공부할 거예요?
나: 네, 내일이 시험이어서요.
가: 은행에 어떻게 갑니까?
나: 이 길을 건너서 왼쪽으로 가세요.
가: 무엇을 마실까요?
나: 커피를 끓여서 한 잔씩 마셔요.
문장 예문
· 철수는 아침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렸습니다.
· 저는 돈을 모아서 세계여행을 할 거예요.
· 영수 씨가 사진을 찍어서 부모님께 보냈어요.
· 경찰이 범인을 잡아서 끌고 갔습니다.
· 수지가 과일을 씻어서 접시에 담았어요.
· 그 사람은 벽에 기대서 유미 씨를 기다렸어요.
· 여름에는 물을 끓여서 마셔야 해요.
· 밖에 나가서 그림을 그려요.
· 민수는 공항에 도착해서 택시를 탔어요.
· 왕밍은 친구들과 함께 고기를 구워서 먹었습니다.
* ‘-어서2)’는 동사 뒤에 붙어 어떠한 행동이나 동작을 시간적인 순서대로 나타낼 때 사용하는 연결어미이다. 이때 앞 절은 뒤 절의 조건이 되며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렸습니다.’를 살펴보면 ‘도서관에 가다’라는 행동을 먼저 하고, 그 다음으로 책을 빌리다’라는 행동을 한다. 이 ‘도서관에 가다’와 ‘책을 빌리다’는 각각 독립된 행동이 단순히 시간 순서대로 나열된 것이 아니라 도서관에 가는 행동 후에 그 행동으로 인해 책을 빌리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