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나 사건이 과거에 일어났음을 나타내는 선어말어미.
(동사나 형용사, ‘이다, 아니다’에 붙어) 과거에 발생한 상황이나 사건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부차적으로 과거의 상황이나 사건이 이미 완료됨을 나타내거나, 과거의 상황이나 사건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예문
담화 예문 가: 마이클 씨, 빵이 어디에 있어요?
나: 제가 어젯밤에 먹었어요.
가: 흐엉 씨, 지난 주말에 무엇을 했어요?
나: 저는 친구와 같이 쇼핑을 했어요.
가: 줄리아 씨, 여름 방학에 어디에 갔어요?
나: 남자 친구와 같이 제주도에 갔어요.
가: 현우 씨, 어제 본 영화가 어땠어요?
나: 영화가 너무 무서웠어요.
가: 이 집이 김 선생님 집이에요?
나: 네, 20년 전부터 여기 살았어요.
문장 예문
· 영수 씨가 지난달에 책을 5권이나 읽었다.
· 마이클 씨는 작년에 한국에 왔어요.
· 어제 동생이 보낸 편지를 받고 기분이 좋았어요.
· 제 동생은 어렸을 때 정말 예뻤어요.
· 왕밍 씨는 2011년에 대학교를 졸업했다.
· 작년 여름에 서울은 정말 더웠어요.
· 수지 씨가 늦잠을 자서 눈이 부었어요.
· 어제 냉장고에 음식이 아무것도 없었어요.
· 작년에 제가 받은 생일 선물은 구두였어요.
· 앤디 씨는 할아버지를 많이 닮았습니다.
* ‘-었-’은 말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에 이미 일어난 동작이나 상태를 나타낸다. 동사에 따라 완료를 나타내거나 과거에 발생한 행위나 상태가 지금까지 지속됨을 나타내기도 한다. 마지막 담화 예문에서 ‘살았어요’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 살았다는 지속의 의미를 나타낸다.
* 외양을 나타내는 일부 동사 ‘생기다, 닮다, 찌다, 마르다’ 등에 ‘-었-’이 붙은 ‘생겼다, 닮았다, 쪘다, 말랐다’는 ‘-었-’이 결합되었지만 과거가 아닌 현재의 의미로 사용된다. ‘앤디 씨는 할아버지를 많이 닮았습니다.’는 과거에 완료된 상태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