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행위에 대한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는 표현.
(동사에 붙어) 어떤 일을 한 후 시간이 얼마 지났다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예문
담화 예문 가: 머리를 감은 지 얼마나 됐어요?
나: 머리를 감은 지 이틀 됐어요.
가: 한국에서 산 지 얼마 됐습니까?
나: 한국에서 산 지 3년 됐습니다.
가: 그 신문을 읽은 지 얼마나 됐어요?
나: 그 신문을 읽은 지 일주일이 지났어요.
가: 왕밍 씨가 고향으로 돌아간 지 얼마나 됐지요?
나: 이제 한 달 됐어요.
가: 버스가 출발한 지 한참 됐어요?
나: 아니요, 방금 떠났어요.
문장 예문
· 밥을 먹은 지 일주일 됐어요.
· 자리에 앉은 지 5시간이나 됐어요.
· 수지 씨를 만난 지 10분밖에 안 됐어요.
· 영화가 시작한 지 한 시간이 지났어요.
· 커피를 마신 지 30분이 됐어요.
· 비가 안 온 지 한 달이 됐습니다.
· 내년이면 태권도를 배운 지 10년이 돼요.
· 편지를 받은 지 6개월 만에 답장을 썼어요.
· 음악을 들은 지 한참 됐어요.
· 출발한 지 10시간이나 지나서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 ‘-은 지2’를 포함한 답변에 가장 자연스러운 질문은 ‘~은 지 얼마(나) 됐어요?’로, 이 역시 ‘-은 지2’를 포함하고 있다. 담화 예문에서 제시된 것처럼 먼저 이와 같은 전형적인 질문과 대답의 패턴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그 후에 대답에 ‘이제 한 달 됐어요’처럼 ‘-은 지’가 생략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 주는 게 좋다. * ‘-은 지2’는 기준 시점의 행위와 결합하며, 그 뒤에 경과된 시간이 오는데 ‘~이/가 됐어요’, ‘-이/가 지났어요’ 등의 고정된 패턴으로 제시됨을 알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