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를 관형사형으로 바꾸어 명사를 수식하게 하며, 동작이나 행위가 과거에 일어났음을 나타내는 전성어미.
(동사에 붙어) 그 동작이나 행위가 과거에 일어났거나 완료된 행위가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은’ 앞에 오는 동사를 관형사형으로 바꾸어 뒤에 오는 명사를 수식할 때 사용한다.
예문
담화 예문 가: 선생님, 이 사진은 언제 찍으셨어요?
나: 지난 학기에 찍은 사진이에요.
가: 수지 씨가 누구예요?
나: 저기 노란 옷을 입은 사람이 수지 씨예요.
가: 이 편지는 누가 쓴 편지예요?
나: 마이클 씨가 쓴 편지예요.
가: 영수 씨가 만든 꽃은 어디에 있어요?
나: 제가 만든 꽃은 집에 있어요.
가: 이 상자는 뭐예요?
나: 어머니께서 주신 제 생일 선물이에요.
문장 예문
· 제가 어제 친구와 먹은 음식은 불고기예요.
· 어제 여기에 앉은 사람이 누구예요?
· 작년 여름방학에 저희가 방문한 곳은 부산입니다.
· 봄에 산 옷이 작아요.
· 지난 주말에 도서관에서 공부한 사람은 앤디 씨예요.
· 제가 여행한 나라는 한국과 중국, 미국이에요.
· 지난주에 수지 씨가 만든 케이크가 정말 맛있었어요.
· 어제 마이클 씨에게 들은 소식을 알려주세요.
· 작년 생일에 제가 받은 선물을 아직도 갖고 있어요.
· 어젯밤에 저와 전화한 사람은 왕밍 씨입니다.
* ‘-은2’는 동사와 결합하든 형용사와 결합하든 뒤의 명사를 수식할 수 있게 한다. 둘의 차이는 동사에 ‘-은’이 결합하면 과거 사건을 나타낸다는 점인데, 이처럼 동사에 붙는 관형사형 어미에는 과거를 나타내는 ‘-은’과 현재를 나타내는 ‘-는’이 있다. * ‘-은’이 결합하는 동사에 따라 ‘-은’의 기능이 달리 해석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찍은’은 단순히 과거에 일어난 행위이지만 ‘입은’은 과거의 행위가 현재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입다’가 동작이 완료된 결과의 상태가 유지될 수 있는 동사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