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행위의 대상을 가지고 다른 장소에서 뒤의 행위를 함을 나타내는 어미.
(동사에 붙어) 앞서 어떤 행위를 하고 난 뒤에 그 행위의 대상을 가지고 뒤의 행위를 함을 나타낸다. 앞 절의 행위와 뒤 절의 행위가 일어난 장소가 다를 때 사용한다.
예문
담화 예문
가: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책 샀어요?
가: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책 샀어요?
나: 아니요. 서점에 가서 물어봤는데 절판됐대요.
가: 그래요? 그럼 어떡하죠?
나: 도서관에서 빌려다가 읽어야죠.
가: 부침개에 꽃이 있네요. 이게 뭐예요?
나: ‘화전’이라는 거예요. 옛날부터 봄이 되면 산에서 꽃을 따다가 ‘화전’을 만들어 먹곤 했어요.
가: 참 예쁘네요. 맛있겠어요.
나: 네, 드셔 보세요.
문장 예문
· 차에서 잠든 아이를 안아다가 방에 눕혔어요.
· 물고기를 잡아다가 매운탕을 끓여 먹었어요.
· 이달 말까지 추천서를 받아다가 제출해야 해요.
· 동대문에서 옷감을 끊어다가 치마를 만들었어요.
· 들꽃을 꺾어다가 꽃병에 꽂아 내 방 창가에 두었다.
· 아이가 발로 차 버린 이불을 끌어다가 덮어 주었다.
·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사다가 드려요.
· 부부는 부모가 없는 아이를 데려다가 키우고 있다.
· 대형 마트에서 외국 농산물을 싼 가격에 수입해다가 판매하고 있다.
· 할머니께서 장독에서 된장을 꺼내다가 싸 주셨다.
* ‘차에서 잠든 아이를 안아다가 방에 눕혔어요’는 차에서 잠든 아이를 안았고 그 행위의 대상인 아이를 옮겨 방에 눕혔다는 것이다. ‘물고기를 잡아다가 매운탕을 끓여 먹었어요’는 강이나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았고 그 행위의 대상인 물고기를 다른 장소에서 매운탕으로 끓였다는 것이다.
* ‘차에서 잠든 아이를 안아다가 방에 눕혔어요’는 차에서 잠든 아이를 안았고 그 행위의 대상인 아이를 옮겨 방에 눕혔다는 것이다. ‘물고기를 잡아다가 매운탕을 끓여 먹었어요’는 강이나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았고 그 행위의 대상인 물고기를 다른 장소에서 매운탕으로 끓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