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의 10월 ‘가을 멜로 특집’의 세 번째 작품 ‘그렇고 그런 사이’(극본 홍정희, 연출 한상우)의 북촌 한옥마을 촬영현장 사진이 공개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아련한 추억으로 가슴을 설레게 할 듯한 가을의 정취와 자연과 어우러진 한옥의 정갈함과 평안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듯 하다.
‘그렇고 그런 사이’ 제작진은 계동 한옥집에 살며 수제 캔들 공방과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는 은하의 모습을 담기 위해 계동과 삼청동에 걸쳐 북촌 한옥마을 곳곳을 찾아다니며 촬영했다고 한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소박한 골목길 풍경이 아름다운 북촌은 이번 드라마와 최고의 조화를 이룬 촬영지다. 미로처럼 얽힌 골목길마다 사람들의 흔적이 묻어있는 한옥마을은, 죽은 남편의 블로그 속 비밀을 엿보게 되고 그 비밀의 흔적들을 찾아가는 은하의 심리와 닮아있다. 지붕이 맞대어져 더 정겹고 살가운 풍경을 자아내는 한옥들은 함께 시간을 나누며 상처를 보듬어 치료해주는 은하와 준희 유정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매 장면마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아름다운 화면들은 시청자들의 아련한 감성을 자극할 것이다.
드라마스페셜 ‘그렇고 그런사이'는 죽은 남편 태수의 오피스 와이프 준희와 진짜 와이프 은하 그리고 그의 딸 유정이 태수의 1주년 추모식을 계기로 한 집에서 지내는 시간들의 특별한 이야기다. 평범하지 않은 관계의 그들이 함께하는 시간동안 남편의 죽음이 남긴 상처를 드러내고 그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이 따뜻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의 가을멜로특집 3편인 ‘그렇고 그런 사이’는 10월16일 밤 11시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