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회 만이다. 지난 4일과 5일 연이어 방송된 tvN ‘치즈인더트랩’에 반쯤은 돌아서 있던 시청자들의 마음이 봄 눈처럼 녹았다. 얼굴로 개연성을 만드는 출연진, 귀신 같은 캐스팅이 크게 한몫 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치인트’의 매력은 그 뿐만 아니다. 번개 같이 빠른 전개 또한 보는 이들의 마음을 꼭 붙들었다.
원작 웹툰의 애독자라면 ‘치인트’ 1화가 끝난 뒤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겉으로는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유정(박해진 분)은 숨기고 싶던 내면의 그늘을 홍설(김고은 분)이 포착했다고 생각해 그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원작에서는 이 과정에 꽤 많은 분량을 할애했지만 드라마는 달랐다. ‘홍설이 유정의 등쌀에 휴학을 결심하게 됐다’는 내용을 큰 흐름으로 전개하지 않고 하나의 에피소드로 압축한 것이다.
그 덕에 곧바로 본론이 시작됐다. 돌연 ‘홍설바라기’로 얼굴을 바꾼 유정의 행동들은 도무지 영문을 알 수 없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함을 자아냈다. 유정은 상철의 농간으로 전교생이 꺼리는 강 교수의 수업을 듣게 된 홍설을 따라 시간표를 바꾸기도 하고, 강의실 뒤편에서 홍설을 보고 있다가 필요한 것들을 건네기도 한다. 박해진의 출세작인 KBS 2TV ‘소문난 칠공주’ 속 연하남 캐릭터를 떠올리게 하는 애교 섞인 미소도 압권이었다.
홍설과 남주연(차주영 분)의 에피소드를 포함한 모든 갈등이 매우 빠르게 전개되고, 금방 해결됐기 때문에 드라마가 어렵게 느껴질 틈이 없다. 모든 갈등의 중심에 있는 유정과 홍설도 더 돋보이는 효과가 발생한다. 애초에 이야기가 홍설 시점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원작을 어느 정도 보지 않고서는 왜 유정이 저런 행동을 하는지 알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이야기가 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면서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몰입한 감정들이 차곡차곡 쌓인다. 이미 알고 시작하는 즐거움 보다는 알아가는 묘미가 있는 것이다. 이는 드라마의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드라마의 정체성을 이루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 이 드라마에는 적어도 스트레스 받을 일 없이 상쾌하게 시작한다는 미덕도 있다.
이처럼 번개 같은 이야기 진행이 향후 어떤 전개의 복선일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연출이 드라마 초반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주효한 것만은 확실하다. 다음 회차 내용들만 봐도 전개 속도가 ‘LTE급’이다. 방송 전 시청률 5%를 넘으면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내 건 출연진의 공약, 지킬 때가 머지 않은 듯하다.
虽然只播出了两集。4,5号连续两日播出的tvN《奶酪陷阱》,已经完全投入进去的观众们就像春雪一样融化了。用脸制造的偶然性出演阵容,不能否认像神来之笔一样的选角。但是这并不是《奶酪陷阱》的全部魅力。像闪电一样的剧情进度也是抓住观众们的又一利器。
原著迷们在看完《奶酪陷阱》第一集之后一定会有些摸不着头脑。表面上很完美的刘正(朴海镇)想要隐藏的内心被洪雪(金高银)发现之后开始折磨她。在原著中这个过程占着非常多的分量,但是电视剧却不同。洪雪因为刘正的折磨想要休学在整个剧集中并没有占很大的分量,而是压缩成为一个插曲。
托快速进展的福很快的能进入本剧的重点部分。突然变成了一心只向着洪雪的刘正的行动虽然怎么想都不明白,但就只是看着也会觉得心里美滋滋的。洪雪因为尚哲的小把戏不得已选择了全校学生都避开的姜教授的课,但是没想到刘正也换成了跟洪雪一样课,在教室后面看到洪雪有需要的时候又把东西借给了她。让人能够想起朴海镇出世的作品KBS 2TV《传闻中的7公主》中年下男角色,带着撒娇的微笑也是神来之笔。
洪雪和南珠妍(车珠英)之间的矛盾也是非常快的进行。很快就解决,所以没有让你感觉到电视剧很难理解的时间。都是为了站在矛盾中心的刘正和洪雪能有更明显的效果而产生的。最开始以洪雪的视角展开的原因,如果对原著不是特别了解的话,理解为什么刘正会那样做会非常的困难。但是故事的进展快到让你没有时间有这种感觉,不得不让观众们投入到剧情中去。比起预先知道结果,慢慢了解剧情更加有趣味。这可能是电视剧致命的缺点,但是也是形成电视剧整体性的部分。还有就是看这个电视剧至少不会有让观众产生压力的事情,可以很愉快的观看。
像闪电一样的进展以后会怎么样进展没有人知道。但是可以确信的是确实在最初就抓住了观众们的心。下集预告中的进展也是“LTE级别”的。如果收视率超过5%的话全体演员将进行免费拥抱的约定,似乎不远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