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는 1970년 7월 24일 생으로 본명은 김상호이다.
1994년 연극 <종로 고양이>로 무대에서 첫 데뷔 신고식을 치뤘다. 2004년 범죄 스릴러 영영화 <범죄의 재구성>에서 화폐위조 기술자 '휘발유'역으로 그간 연극무대를 통해 쌓아온 연기 내공과 독특한 마스크로 충무로의 단골 감초 역할로 떠올랐다.
그 후 영화 <그 때 그 사람들>, <마파도>, <타짜>,<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에서 험악한 외모때문에 주로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악역으로 열연하였으며 이준익 감독의 영화 <즐거운 인생>에서 기러기 아빠로 가슴 찡한 연기를 선보여 제28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010년 영화 <이끼>에서 푸근한 인상뒤에 살기를 감추고 사는 인물 '전석만'으로 소름끼치는 이중 인격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2010년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를 통해 형사부 매사 온화하고 나이와 지위답지 않은 귀여운 형사부 부장검사 '나중석'역으로 출연했으며 2011년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처갓집에 얹혀사는 털털하고 소박한 중년의 아저씨 '박중혁' 캐릭터로 배역은 크지 않지만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에서도 큰 존재감을 발휘했다.
2012년 6월 현재 시청률 40프로에 육박하는 국민 드라마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어리시절 천재소년이었지만 지금은 평범한 남자 '방정배'역으로 극에 활력소를 불어넣어주는 감초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