允儿:为什呢?
석진: 제가 있었던 경상도에서는 그런 사투리가 좀 남성적이거든요? (네) 좀 거칠어요. 들으면 무섭고 그래요. 그런데 서울 표준어는 너무 여성적이에요. 너무 여리고 순한 것 같고. 그래서 제가 표준어로 얘기를 하면 왠지 여성적인 그런 느낌이 날까 봐...
锡镇:我在庆尚道时那里的方言有点偏男性化呢?(嗯)很粗糙的,听起来很可怕。可是首尔标准语就有点女性化了,有点很幼嫩单纯呢。所以我说标准语时总觉得有点女人味道…
윤아: 그런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요?
允儿:好像自己也变成了女人似的?
석진: 네. 네. 네. 윤아 씨는 그런 것 없었어요?
锡镇:对,对,对,允儿你有过这样的经历吗?
윤아: 저는 그런 이유로 싫어하진 않았던 것 같고, 오히려 표준어를 배운 다음에 제가 사투리를 쓸 때, 오히려 “조금 더 남성적인 사람이 되는 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고는 해요. 가끔.
允儿:我并不讨厌那样的原因呢,反正学了标准语后再说方言时,有时还觉得自己好像“变得有点男人味了”。
석진: 차라리 서울 표준어가 윤아 씨한테는 더 좋은 거네요? 여성적이게 되니까.
锡镇:还不如说首尔标准语更适合允儿你呢?更有女人味一点。
윤아: 그럴 수도 있는데, “표준어가 꼭 더 좋다 사투리가 꼭 더 좋다.” 이런 거는 잘 없는 것 같고요. 처음에는 사투리를 고치려는 의지가 굉장히 강했었는데 이제는 고치고 나니까 사투리를 쓰는 게 더 좋을 때도 많아요. 그래서 편하게 섞어 쓰게 되는 것 같아요.
允儿:也可以这么说吧,并没有说“是标准语更好还是方言更好”的说法。开始是我想要纠正方言的意识确实很强,纠正后觉得很多时候说方言会更好。所以自己也就随便地混着来说了。
석진: 저도 섞어서 쓰고 싶어요.
锡镇:我也想混着说。
윤아: 언젠가는 그럴 수 있는 날이 올 거예요.
允儿:能把方言与标准语混着说的日子总会到来的。
석진: 그럼 혹시 외국인들이 사투리를 배우고 싶어 할까요?
锡镇:那么或许外国人会想学方言呢?
윤아: 궁금해 할 것 같아요.
允儿:这真是会让人好奇呢。
석진: 그럼, 영화! (네) 영화를 보여주는 것도 되게 좋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锡镇:那么电影!(嗯)我觉得让外国人看韩国电影很不错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