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진: 왜냐하면 은메달을 따는 선수들은 금메달을 목표로 했을 거 아니에요. 물론 동메달을 딴 선수도 금메달을 목표로 했겠지만, 좀 더 은메달을 딴 선수들이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더 높은 사람이고, 동메달은 약간 순위권 안에 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그 중에 경쟁을 해서 동메달을 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은메달을 딴 선수들은 안타깝게 작은 점수 차로 아마 금메달을 놓쳤을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좀 더 안타까움이 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 생각에는.
석진: 그렇군요. 제가 들었을 때는 보통 경기들이, 단체로 하는 경기도 있겠지만, 뭐 유도나, 펜싱처럼 한 사람, 한 사람씩 경기를 하고 (아, 그렇군요.) 그런 형식도 있잖아요. 그런 형식에서 은메달은 결국 져서 은메달을 따는 거잖아요.
효진: 그러네요.
석진: 그리고 동메달은...
효진: 3, 4위전에서 이겨서 (맞죠.) 동메달을 따는 거니까.
석진: 네.
효진: 되게 일리 있는 말인 것 같아요.
석진: 결국 이겨서 따는 거니까 은메달보다는 더 만족도가 있다는 얘기죠.
효진: 되게 재밌네요.
석진: 아무튼 저희가 올림픽에 대해서 얘기를 해 봤습니다.
효진: 오빠, 올림픽 보는 것도 좋은데 잠도 좀 주무세요.
석진: 근데 말처럼 그게 쉽지 않아요.
효진: 그건 그래요. 재밌는 경기가 있고 우리나라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가 있으면 또 보고 싶게 되잖아요.
석진: 그런데 너무 힘들어요.
효진: 힘들어요? 그렇다고 일하면서 자면 안 돼요. 오빠.
석진: 네. 안 자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효진: 그러면은, 오빠.
석진: 이제 정리할게요. 올림픽에 나간 선수들 다들 열심히 해 줬으면 좋겠고요.
효진: 네. 부상 안 당하고 즐겁게 즐기고 왔으면 좋겠어요.
석진: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안타까운 사연들이 있는지도 알려 주세요.
효진: 저는 또 궁금한 게 다른 나라에서 각 나라별로 인기가 있는 종목이 있을 것 같아요. 그런 것도 코멘트로 꼭 남겨 주세요.
석진: 그럼 저희는 다음 이야기 에피소드에서 뵙겠습니다.
효진: 안녕!
석진: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