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석진 : 네, 엄마가 보고 싶을 때. 부모님이 보고 싶을 때는 (네) 한 번 울어 주세요.
최경은 : 한국에서는 근데 남자들이 울면 (네) 안 좋다라는 이야기가 많잖아요. (네, 그렇죠)
터프한 남자는 절대 울면 안 된다.
진석진 : 네. 터프한 남자는 절대 울지 않습니다. 특히 남이 보는 데서 울지 않습니다.
최경은 : 아, 집에서 혼자 (네, 혼자 웁니다) 이불 뒤집어 쓰고 (네) 많이 울었나요?
진석진 : 군대 있을 때 많이 울었어요.
최경은 : 부모님 보고 싶어서?
진석진 : 네. 한번 전화 걸었는데 (네) 부모님 앞에서 울기는 좀 그렇고, (네) 그냥 전화를
끊고 나서 좀 울었었죠. 이렇게 우는 게 좋은 이유는 한 번 울고 나면 정말 힘이 생겨요.
(아... 그래요?) 네. 개운해지고 다음에 더 힘을 낼 수 있는 그런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아... 그렇군요) 네, 경은 씨는?
최경은 : 저는 그냥 단순하게 스트레스 받으면 자요. 많이 자고요. (네) 그리고 음...
맛있는 음식 먹으러 갈 때도 있고요.
저는 진짜 맛있는 음식 먹으면 스트레스가 많이 풀리는 것 같아요.
진석진 : 그래서 요즘 경은 씨가... 네 ... 좀...
최경은 : 아, 살이 쪘어요? (네, 살이 좀...) 운동하겠습니다. (네)
석진 씨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거예요. 살쪘다고 말하지 마세요.
진석진 : 네, 죄송합니다.
최경은 : 그리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여자들은 보통 (네) 친구들하고 수다를 떨면서 스트레스를
풀잖아요? (네) 저도 마찬가지로 친구들 만나서 이야기하고, 또 맛있는 음식 먹고
이러면서 스트레스 많이 풀고요. 그리고 좋은 책 골라서 읽으려고 노력하고. 그런 것들?
조금 어떻게 보면 평범한 것들인 것 같아요.
진석진 : 음... 하지만 그런 평범한 게 가장 효율적인 거 아닐까요?
최경은 : 그럴 수도 있죠. 혹시 여러분들 중에서 자신만의 스트레스를 푸는 특별한 방법이
있으시면 저희한테 알려 주세요. TalkToMeInKorean.com에 오셔서 코멘트로 저희에게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꼭 알려 주세요.
진석진 : 네. 경은 씨. 이따가 노래방 한번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