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띠 해가 뭐예요?
2. 자기띠 해에 중국에는 어떤 풍습이 있는지 소개하세요.
3. 미신을 믿나요? 어떻게 자기띠 해를 잘 보낼까요?
옛날 우리 선조들은 동물을 숭배하던 유풍에서 발생하여 사람이 태어난 해의 지지(地支)를 동물 이름으로 상징하여 띠라고 했다. 이는 12가지 동물로 나타내는데12년을 주기로 자신이 태어난 띠의 해가 돌아오게 된다. 이것이 바로 그 사람의 ‘본명년(本命年)’이다.또는 자기때 해라고 한다.
중국 민간의 오랜 풍습에 의하면 본명년은 불길한 해이다. 그래서 자기때 해를 맞이하면 빨간 의상을 입는 풍습이 있다. 중국인은 아주 오래전부터 빨간색을 숭배해왔다. 빨간 색은 태양, 피, 불을 상징하는 색깔이라 하여 사악을 물리치고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새해가 되면 빨간 내복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현황이다.
또 현대 중국인들도 본명년에는 운수가 사납고 액운이 닥친다고 생각하여 어른에서 아이에 이르기까지 본명홍(本命紅)이라 불리는 부적을 몸에 지니고 다닌다. 새해가 되면 온 집식구 다 같이 절을 찾아가 소원을 빌고 스님한테서 악귀를 쫓거나 복을 가져다준다는 부적을 받아 몸에 지니고 다니기도 한다.
이런 풍습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 빨간 내복을 입거나 부적을 달고 다닌다 하여 일년동안 나쁜 일은 하나도 안 생기고 좋은 일만 생기라는 법이 없다. 너무 지나치게 믿어도 안되지만 무사태평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된 선물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일 수도 있는 일이다. 우리는 어떤 띠해를 맞이하든지 마음의 자세를 곧바로 하고 자신의 목표를 위하여 꾸준히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