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항 결혼식 초대
마사코: 미애야, 너 결혼한다는데 그게 정말이니?
미 애: 응, 그래서 너에게 줄 청첩장을 가지고 왔어.
마사코: 정말 축하해. 그런데 둘이 어떻게 만났어?
미 애: 고등학교 친구한테서 소개받았는데 만나면 만날수록 마음이 끌렸어.
마사코: 신랑감은 어떤 사람이야?
미 애: 유머도 있고 운동도 잘하는 데다가 사람도 믿을 만해.
마사코: 결혼 후에 맞벌이를 할 계획이니?
미 애: 그럼, 결혼한다 하더라도 계속 일할 생각이야.
2항 친구의 결혼식
토요일 오후에 한국 친구 결혼식에 갔습니다. 그 친구와 신부는 나의 한국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준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결혼식 후에는 폐백을 드렸는데 그것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신랑 신부가 절을 할 때마다 웃어른들은 신부 치마 위에 대추를 던져 주셨습니다. 그 의미는 자식을 많이 낳고 행복하게 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폐백 후에는 축하하러 온 손님들을 위한 피로연이 있었습니다. 신랑 신부는 손님들을 찾아 다니며 인사를 드리느라고 바빴습니다. 두 사람은 노총각인 내가 부러울 만큼 행복해 보였습니다.
피로연이 끝난 후 두 사람은 제주도로 신혼 여행을 떠났습니다. 공항에서 두 사람과 헤어진 후 나도 빨리 결혼이 하고 싶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