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항 신문
미 선: 다나카 씨는 신문을 볼 때 어딜 즐겨 보세요?
다나카: 저는 스포츠 광이라서 스포츠면을 즐겨 읽는 편이에요.
미 선: 저는 중대 사건이 실려 있는 1면을 제일 먼저 읽게 돼요.
다나카: 우리 집은 신문이 오면 항상, 아버지께서는 정치.경제면을 먼저 읽으시고 저는 스포츠면을 먼저 봐요.
미 선: 저는 주말에는 1면 못지않게 문화면에도 관심이 많아요. 책,연극, 영화, 연주회 등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거든요.
다나카: 맞아요. 그러기에 신문을 종합 정보지라고 하잖아요?
미 선: 신문으로 정보도 얻을 수 있지만 사회면을 통해서 보는 세상 사는 모습도 아주 흥미로워요.
다나카: 그게 바로 신문의 매력이 아니겠어요?
2항 하나뿐인 지구를 살립시다!
지구의 역사를 단 100년으로 압축시킨다면 공룡은 1년전에 나타났다가 사라졌으며, 인류는 불과 2주 전에 출현했었다. 그리고 인류는 5분 전에 산업 혁명을 일으켰다. 그 5분이라는 시간은 엄청난 유산을 이 땅에 남겼다. 이 유산은 지구가 99년이 넘는 시간 동안에 이루어 놓은 자연 환경을 무참히 파괴하였다. 만일 우리가 파괴된 환경을 조금이나마 살릴 수 있다면 어떤 조치라도 실행하여야 할 것이다. 환경 보호는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생존이기 때문이다.
첫째, 공기의 오염
공기를 마시지 않고서는 단 몇 분이라도 버틸 수 없으며, 또한 마시는 공기를 선택적으로 흡입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이러한 공기의 중요성을 대부분 잊고 지내고 있다. 사실 대기는 어떤 공간보다도 넓고 많은 물질을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과연 언제까지 대기는 인간의 무관심에 대해 관대할 것인가? 곧 대기는 인내심을 잃고 노여움을 폭발시킬 게 뻔하다. 연료 사용량이 대형 공장의 사용량에 버금가는 대형 아파트 단지나 빌딩가에서는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상태에서의 매연 발생이 극에 달해 시민의 건강과 재산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 최근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함에 따라 생긴 무단 소각에서 발생하는 매연이 우리의 산하를 검게 물들이고 있다.
둘째, 인구 급증과 도시화 현상
인구의 급증과 급속한 도시화 현상 등 지구가 병들게 된 동기는 수 없이 많다. 더욱 비관적인 것은 이 같은 환경 파괴가 이미 한계를 벗어나 재생 능력을 상실해 가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는 점이다.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공통적으로 겪는 현상이지만 후진국일수록 한층 심해지게 마련이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환경 파괴의 온갖 요인을 두루 안고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화석 연료의 남용이 환경 파괴의 주요원인임에도 불구하고 석유 소비량 증가 추세는 여전히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도시의 공기는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혼탁해졌다.
셋째, 지구를 위한 실천 방안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자”는 구호는 누구보다 우리가 앞장서서 외치고 실천에 옮기지 않으면 안된다. 더 이상 재생 능력을 상실해서 회복 불능이 되기 전에 국토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병든 지구의 표본으로 전락할 지 모른다는 인식에 모두가 공감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그러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약속이 필요하다.
① 대중 교통을 이용합시다.
② 유기 농산물을 먹읍시다.
③ 절수기기(변기, 수도 꼭지, 샤워기)를 이용합시다.
④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합시다.
⑤ 일회용 제품을 사용하지 맙시다.
⑥ 쓰레기는 분리 수거하고 재활용합시다.
⑦ 1년에 나무를 한 그루 이상 심고 가꿉시다.
위의 약속을 잘 이행한다면 다시 지구가 건강해질 전망이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지구를 위해 이를 실천할 것을 약속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