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항 장애인
민 수: 이번에 취직 시험을 본 김 선배는 취직이 되었을까?
브리스: 말도 마. 취직은 고사하고 원서 접수도 못했대.
민 수: 그래? 우리 나라 40대 재벌 기업 중 장애인 취업률이 전무하다는 뉴스를 들었는데 그게 사실이구나.
브리스: 그것 뿐만이 아니라 공무원 중에도 장애인이 극소수에 불과하다니까 문제가 심각한 것 같아.
민 수: 어디서나 장애인 고용은 뒷전이니까 장애인들은 자영업으로 생활해야만 하겠네.
브리스: 그래도 요즘은 전과는 달리 장애인 복지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민 수: 맞아. 움직이기 힘든 장애인들에게 원하는 책 배달 서비스를 한다거나 외출할 때 동반해 주는 자원 봉사자들도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브리스: 한국도 이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2항 유니세프의 활동
유니세프는 어린이를 돕는 유엔 기구로 1946년부터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서 일해 왔습니다. 오래 전부터 계속되어 온 에디오피아, 소말리아 등 동부 아프리카의 기근 사태는 계속 악화되어 수천 명이 아사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식량과 식수, 에너지 부족, 위생 환경의 악화 등으로 더욱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이러한 어린이들을 구호하기 위하여 아프리카 현지에서 급식소, 보건소, 탁아소의 운영을 지원하며 어린이 영양 공급, 예방 접종, 식수 공급 및 위생, 기초 교육 사업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는 데 일생을 바친 유니세프 총재 케롤 벨라미는 다음과 같이 호소했습니다.“여러분은 아이들이 굶어 죽어 가는 아프리카 난민촌의 풍경을 어떻게 상상하고 계십니까? 세상에서 가장 가슴 아픈 광경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품에 안은 어떤 아기는 너무 기운이 없어 숨을 쉴 수조차 없었습니다. 또 어떤 아기는 깃털처럼 가벼워서 손에 힘이라도 주면 그대로 부서질 것만 같았습니다. 지금 유니세프를 비롯한 많은 국제 기구들이 현지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구호 식량과 의약품이 모자랄 뿐만 아니라 식수도 부족합니다. 위생 환경이 악화되어 어린이들 사이에 질병이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오래 기다릴 수가 없습니다. 조금만 늦어져도 어린이들의 약한 호흡 소리는 멈출지 모릅니다. 이 어린이들을 구하기 위해 지금 여러분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사랑을 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