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4.8%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리터 당 2000원에 육박하고 있고, 외식물가도 크게 뛰어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죠.
경기는 어려운데, 물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상황.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봅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침체를 뜻하는 ‘스태그네이션’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경제 불황 속에서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특수한 상태를 말합니다.
보통 불황기에는 물가가 하락하고, 호황기에는 물가가 상승하는 것과 대조되는 상황이죠.
최근 경제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는 계속해서 오르면서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걸까요?
먼저, 미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크게 올리면서 시장에 돈이 부족해졌고, 여기에 중국이 코로나19로 인해 공급을 틀어막자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게 된 겁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세계 에너지와 원자재 공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곡물과 기름, 원자재 등의 수급에 차질이 생기자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이런 스태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올려 높아진 물가를 안정시키고,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 다양한 경기부양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김영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