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도 전에, 원숭이두창이 퍼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관련 내용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알아봅니다.
원숭이두창은 1950년대 원숭이에게 처음 확인됐고, 이후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풍토병이 되었습니다.
이런 원숭이두창이 최근 아프리카 지역을 넘어 유럽과 미주 등 세계 각지에서 이례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15개국에서 120여 명이 넘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감염 정도가 심해지면 얼굴 등에 천연두 증상과 유사한 발진과 수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2주에서 4주 후 자연 회복되지만 치명률이 변종에 따라 1퍼센트에서 최고 10퍼센트까지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현재 원숭이두창 전용 치료제는 없는 상태이며, 천연두 치료제인 항바이러스 약품이 치료에 사용되고 있고, 예방 효과는 약 85% 정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 방역당국은 해외 발생 현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비하고 있는데요. 현재 원숭이두창에 대한 진단체계 구축이 완료된 상태로, 코로나19와 같은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편, 일각에선 원숭이두창이 성병일 가능성도 언급했는데요. WHO와 전문가들은 섣부른 주장이며, 잘못된 낙인은 병의 확산을 막는데 장애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원숭이두창’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