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원군 대한잠사회 잠업기술교육원에 있다. 1995년 잠사(蠶絲) 문화의 전통과 역사를 수집하고 보존하면서 학습 현장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의 산업으로서 잠사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설립되었다. 2004년의 현재의 박물관 건물을 신축하였다. 1층에는 농경문화관, 잠상미래관, 기획전시관이 있으며 2층에는 역사문화실과 세미나실이 있다. 체험 학습관도 갖추고 있다. 누에 표본 등 7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농경문화관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로리 볍씨에 대한 발굴 현장 모형과 발굴 과정 그리고 세계학계에 인정받기까지의 전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잠상미래관은 한국 잠사업의 어원을 밝혀내고 잠사업과 관련된 학술적인 자료 및 고서 등이 전시되며 특히 동의보감(허준) 코너에서는 동의보감 속에 나타난 잠상산물의 처방을 보여준다. 현재 연구 개발 중인 잠상산물, 미래의 생명공학으로 비전 등을 보여준다.
기획 전시관은 양잠산물을 가공하여 생산된 다양한 실크류와 건강상품으로 개발된 잠상산물들의 종류와 그 효능에 대해 설명한다. 역사문화관은 잠사산업과 관련된 우리민족의 생활과 풍속에 관련된 역사와 전통을 보여준다. 잠사업에 관련된 잠구류를 비롯하여 제사와 복식문화 등의 자료를 역사적 사실과 고증을 거쳐 복원 전시하였다. 체험학습관인 실크하우스는 비단실을 뽑고 비단을 짜는 기계를 가상체험하는 등 관람객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