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의 영향/삼국의 도교 전래
[도교의 영향]
도교는 삼국 시대 말기에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었는데, 특히 고구려에서 본격적으로 수용되었다. 그 이전에도 도교적인 문화 현상은 계속 이어져 특히 불로 장생의 신선 사상이 민간에 널리 퍼져 있었다. 단군 신화나 고구려 고분 벽화에 보이는 천인, 신선의 모습 등이 이를 잘 말해 준다.
[삼국의 도교 전래]
1. 고구려
도교가 정식으로 전래된 것은, 고구려가 당과 수교를 한 영류왕 때 당으로부터 도사와 도법이 들어오면서부터다. 이때 고구려에 온 당의 도사들은 도덕경을 강론하였는데, 왕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이를 경청하였다고 한다. 그 후 보장왕 때 연개소문이 불교 세력을 누르기 위해 도교를 장려하기도 하였다.
2. 백제
백제에는 도교가 정식으로 전래된 기록은 없다. 하지만 산수무늬를 그린 벽돌이나 무왕 때의 승려 관륵이 일본에 전해 준 것 가운데 도교적 방법과 기술에 대한 것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도교가 상당히 보급되었음을 알 수 있다.
3. 신라
신라도 화랑도를 신선도라 한 것과 산악 숭배 사상 등에서 도교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