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자음과모음 정은영 주간은 20일 "중국 최대 출판사 중 하나인 후난출판그룹과 상의를 마쳤다"면서 "이르면 7월부터 포털 사이트 시나나 1등 인터넷 서점인 당당에서 연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협의와 현지 취재를 위해 작가와 출판사 관계자는 오는 25일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다. 중국 내 사이트를 확정한 뒤 국내에서도 인터넷 서점 인터파크와 함께 한·중 인터넷 동시 연재를 시작한다.
据韩国“子音母音出版社”20日介绍,韩国作家白英玉同中国最大出版社之一的湖南出版集团协商完毕,最快将从7月份开始在中国门户网站新浪网或网上书店当当网上连载小说。作家和出版社有关负责人将于25日前往中国上海协商具体事宜并进行实地取材。中国网站确定后,韩国国内网上书店Interpark将和中国网站一起开始连载。
기존의 한·중 문학 교류가 주로 전통과 권위를 바탕으로 한 순수문학 교류였다면 이번 연재는 '대중성'과 '현재성'을 키워드로 한 시장적 접근이 강화된 사례. 특히 중국 내 현대 소설시장의 경우 소설 중 30~50%를 인터넷 사이트에 먼저 연재해 독자들의 관심을 극대화한 후 출판하는 방식이 일반화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음과모음측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도 중국에서는 인터넷 연재를 먼저 시작한 뒤 출판됐다"면서 "중국 젊은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소셜 미디어인 인터넷을 통한 연재는 출판을 통한 교류보다 파급효과가 훨씬 클 것"이라고 밝혔다.
如果说当前的韩中文学交流主要是以传统和权威为基础的纯文学交流,那么此次连载就是基于“大众性”和“现在性”的市场行为。特别是当今的中国现代小说市场上,通常都是把一部小说的30%至50%在网上连载,最大限度地引起读者兴趣后再出版。子音母音出版社表示:“村上春树的《1Q84》也是先在中国网站上连载,然后出版的。网络对中国年轻人来说是最为重要的社交媒介,网上连载的波及效果比出版交流更大。”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연재를 시작하는 첫 한국인 작가라는 타이틀은 그에게 어떤 의미일까. 백영옥은 "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트윗 팔로어"라고 고백하면서 "이미 현대의 문학은 언어와 인종을 넘어섰다. 물론 다른 시차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내 작품을 들려줄 수 있다는 희열은 무척 크다"고 했다.
白英玉将成为第一个在中国网站上连载作品的韩国作家,对此白英玉表示:“我是村上春树的推特追随者。现代文学已经超越语言和种族的界限。生活在另一个国度里的现代人能看到我的作品,我非常兴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