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独饭”(独自一人吃饭)是正流行起来的一种形式。之前一个人吃饭总会在饭店角落看别人眼色,或到便利店简单地吃点盒饭,现在则出现了专门为“独饭”而设计的饭店。虽然“独饭族”人数在扩张,但独自去烤肉店吃饭仍然很难。在烤肉店4人桌和周围吵闹的氛围中,很难不看别人眼色自在的吃烤肉。
이런 혼밥족을 겨냥한 고깃집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독서실처럼 막힌 공간에 1인용 식탁, 1인용 불판은 물론 최신 방송을 볼 수 있는 1인용 TV까지 갖췄다. 최근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프로혼밥러'(혼자 밥먹기를 자주 즐기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而针对独饭族的喜好,这种烤肉店在逐渐增多。在类似读书室的空间里,不仅配备了1人餐桌、1人烤盘,甚至还有能观看最新节目的1人用电视。最近在网上被热评的这家烤肉店,也深受“专业独饭族”(喜欢自己吃饭的人们)的喜爱。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식당 문 앞에는 "혼자서 편하게 드세요"라는 안내문구가 적혀 있다. 식당에 들어서자 깔끔한 식탁이 나란히 놓여있고 각 자리마다 놓인 TV에선 아이유의 노래가 연신 울려 퍼졌다. 자리에는 옷걸이에 스마트폰 충전기까지 구비돼 있다.
这个饭店坐落在安静的住宅区里,门旁写着“请享受独饭吧”的文字。进入饭店,能看到小巧的饭桌整齐的排成一列,每个座位上安置的电视正播着IU的歌,座位上不仅有衣架甚至配备了手机充电器。
상차림과 불판 준비를 사장님이 직접 해줘 식당을 나설 때까지 내 자리에서 일어날 필요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饭前准备都会由老板直接服务,直到你离开饭店,都不需要起身,能自在舒适的享用食物。
혼자 고기를 먹으니 오로지 식사에 집중할 수 있었다. 누가 구워야할 지 눈치 볼 필요도, 대화가 끊겨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할 필요도 없다. 모임 자리에선 많은 양의 고기를 굽고 다른 사람 신경 쓰느라 고기를 제대로 굽기도, 맛을 음미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혼밥 식당에선 내가 좋아하는 굽기에 맞춰 집중해서 먹을 수 있었다.
因为是自己一个人吃烤肉,所以能专心在吃饭上。无需苦恼应该谁来烤,也无需担心接不上话气氛变得尴尬。在聚餐时,就算烤了很多肉,但为了照顾他人很难好好享受美食。但在独饭餐厅里,你能将精力集中在自己喜欢的食物上。
처음 삼겹살을 먹은 뒤 아쉬운 마음에 다른 메뉴를 더 시켰다. 배가 불러왔지만 '반인분' 메뉴가 있어 더 시켜도 부담이 적었다. '반인분'은 식사량이 적은 손님,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지만 혼자 여러개 시키기 힘든 혼밥족, 적당한 양의 안주를 찾는 혼술(혼자 술마시기) 손님에겐 '취향저격'이다.
吃完第一份五花肉觉得不够所以再点了一份,就算肚子已经饱了,但因为有半人份菜单,所以再点也没有太大的负担。半人份是为饭量小或想尝试多种食物但没法吃那么多的独饭族准备的。对于需要少量下酒菜的独酒(独自喝酒)客人来说,这是再好不过了。
칸막이 넘어 고개를 내밀어 다른 손님들을 둘러봤다. 혼자 먹는 외로움이나 어색함 보다는 여유가 느껴졌다. 다만 옆으로 트인 공간으로 다른 손님들이 보여 완전히 독립됐다기보단 반쯤만 가려진 느낌이라 타인의 시선을 피할 순 없다. 옆자리에 앉은 아저씨는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이며 혼술을 즐기고 있었다.
抬头环顾其他顾客时就会发现,相对自己吃饭时的孤独和尴尬,人们更多感受到的是自在感。但是座位侧面是开放的,并不是完全独立的空间,只遮挡了一半,还是无法避开他人直视的视线。旁边坐着的大叔正一边吃着烤肉一边喝烧酒,享受着属于他自己的独酒时间。
조명이나 매장의 색감이 밝고 TV에선 경쾌한 음악이 나와서 다소 산만한 느낌도 있다. '고독한 미식가'에게 어울리는 식당이라기보단 푸근한 동네 식당에 가깝다.
照明和场地的颜色明亮,电视里播放着轻快的音乐,让人感到轻松悠闲。与其说是孤独的美食店,温馨的小区饭店应该更贴切。
고기는 먹고 싶은데 함께할 친구를 찾기 힘들거나 자취방에서 번잡한 상차림, 설거지가 귀찮을 때 집 근처 혼밥 고깃집이 있다면 자주 찾을 것 같았다.
想吃肉但找不到一起的朋友、懒得收拾出租房杂乱的餐桌或不想洗碗时,如果家附近有独饭烤肉店,想必会经常去吧。
고기를 먹던 중 친구로 보이는 여자 손님 두 명이 함께 들어왔다. 그 중 한 명이 "같이 먹을까?"라고 물었다. 혼밥 식당이지만 좌석이 넓어 2명까진 나란히 앉아 먹는 게 가능하다. 다른 일행은 "혼자 먹고 싶다"고 답했다. 함께 들어온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앞 뒤 자리에 나눠 앉아 식사를 시작했다. 주문도, 계산도 따로하고 식사 중 각자 스마트폰이나 TV를 볼 뿐 서로 얘기를 하거나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吃饭时,两位看似朋友的女性顾客进来了,其中一人问“要一起吃吗?”,虽然是独饭餐厅,但因为桌子较大能坐下两个人一起吃。另一个人则回答“我想自己吃”,两人就自然地分开坐在前后桌开始用餐,点餐和结账也都分开算,吃饭时也都玩自己手机或看电视,没有互相交谈和费心的样子。
이 식당의 한진수 대표는 "주로 주변 오피스텔에 사는 20, 30대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저녁이 되면 혼밥뿐 아니라 혼술을 즐기러 오는 손님들의 발길도 이어진다. "퇴근 후 7시쯤부터 자정 무렵까지 남아 혼자 천천히 소주를 2~3병 비우는 젊은 손님도 많다"고 말했다.
老板说来这个饭店的吃饭的人“大多是住在周围写字楼的20、30岁的客人”。到晚上,不仅是独饭,享受独酒的客人也会渐渐多起来。“最近有年轻客人,从下班7点开始会独自慢慢享受2~3瓶烧酒直到深夜再离开,这类人也渐渐变多。”
이 식당이 문을 연 건 한달 전. 싱글족•혼밥족이 늘고 있다지만 아직은 생소한 '혼밥 고깃집'을 내건 탓에 처음엔 장사가 생각만큼 되진 않았다.
这个饭店是一个月前开业的,虽然单身和独饭族的人数在增加,但因为大众对这种“独饭烤肉店”还有些陌生,所以一开始并不顺利。
한 대표는 "처음엔 사람들이 밖에서 기웃거리며 쳐다만 보다가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 내가 너무 무모한 도전을 한 것 아닌가 생각했다"며 "하지만 최근엔 거부감이 줄어 편하게 오는 분들이 많고 단골손님과 안부도 나눈다"고 말했다.
一位老板说“开始有很多人们在外面观望然后离开,觉得自己的这个挑战是不是太莽撞了”,“但最近人们渐渐不那么抗拒,来悠闲地吃饭的人越来越多,我还会和常客闲聊几句。”
혼자 먹는 고깃집과 같은 다양한 혼밥 식당의 등장에는 혼밥에 익숙해진 젊은 세대가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디자이너 이상엽씨(26)는 "혼밥을 하면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먹고 싶은 만큼만 먹을 수 있어 좋다"며 "같이 먹는 사람과 대화하느라 신경 쓸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경제적인 이유도 있다. 이 씨는 "밖에서 사 먹는 게 비싸 보이지만 사실 장보고 요리하고 설거지하는 것까지 생각하면 차라리 밖에서 먹는 게 더 편하고 저렴하다"고 말했다.
独饭烤肉店和类似的其他独饭餐厅的出现,证明了最近年轻人已经熟悉了独饭文化。设计师李尚烨(26)说“独自吃饭时可以吃自己喜欢并适当量的食物,所以我很喜欢独饭”,“也无需把心思放在和他人的交谈上”。这样的现象也存在经济上的原因,李某说“虽然可能会觉得在饭店吃饭贵一些,但考虑到要买菜、做饭再收拾,其实还不如来这里吃,既方便又便宜”。
대학생 이승철씨(23)는 "생선구이나 삼겹살이 먹고 싶어도 원룸에선 요리하기가 힘들다"며 "여럿이 먹기는 귀찮고, 혼자 먹을 장소가 더 많아져 나만의 공간에서 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大学生李胜哲(23)说“就算想烤海鲜和五花肉吃,在自己住的出租房还是很难实现的”,“找人一起吃又觉得麻烦,希望这种能吃“独饭”场所越来越多,这样能在属于自己的空间里度过自己的时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