去年韩国结婚数跌入42年来的谷底。受到适婚年龄层人口的减少和青年就业居住难等综合的恶劣影响,一年30万的结婚数突破了马其诺防线。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6년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혼인 건수(초혼·재혼 포함)는 28만 4000건으로 1년 전(30만 2800건)보다 7% 급감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는 1974년(25만 9600건) 이후 42년 만에 가장 적은 수다. 연간 혼인 건수가 30만 건 아래로 내려간 것도 1976년(28만 5900건) 이후 40년 만에 처음이다.
根据统计厅23日发布的“2016年12月人口动向”表明去年韩国整体结婚数为28.4万比2015年(30.28万)急剧减少7%左右。这是继1974年(25.96万)之后时隔42年来的新低。一年结婚数在30万以下还是在1976年(28.59万)之后40年以来的第一次。
국내 혼인 건수는 1977년(30만 3200건) 30만 건을 넘어선 이후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 43만 4900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다시 30만 건 선으로 내려앉아 2011년부터는 매년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韩国结婚数在1977年(30.32万)超过30万后在遭遇外汇危机的1996年43.49万达到顶峰。但自那以后重回30万,从2011年开始每年呈下降趋势。
통계청 관계자는 “1970년대는 한국전쟁 여파로 결혼 적령기 인구 자체가 적었던 시기”라며 “1980년대부터 전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결혼하면서 국내 혼인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다가 최근 다시 결혼 적령기 인구 감소, 청년층의 취업난과 주거난 등으로 결혼 숫자가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统计厅的相关人士表示“1970年代是受朝鲜战争影响适婚年龄人群整体人数偏少的时期。从1980年代开始,是战后出生婴儿潮时代,那个时代的人(1955~1963年出生)开始结婚,韩国结婚数急剧上升,最近适婚年龄人群又开始减少。由于青年层的就业难和居住难问题等,结婚数量正在减少”。
지난해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은 5.5건으로 1970년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를 찍었다. 전체 인구 대비 결혼 인구수 비중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는 뜻이다. 조혼인율은 2011년 6.6건에서 2012년 6.5건, 2013년 6.4건, 2014년 6건, 2015년 5.9건으로 5년째내리막을 타고 있다.
去年兆婚姻率(人口1000名结婚数)为5.5,是1970年有统计以来最低的。也就是整体人口对比结婚人口数的比重是有史以来的最低水准。兆婚姻率2011年为6.6,2012年为6.5,2013年为6.4,2014年为6,2015年为5.9,五年皆为下降趋势。
이처럼 급감한 혼인 건수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인구 절벽’ 우려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결혼해야 아이를 낳듯 혼인은 출생아 수의 선행 지표 격이기 때문이다.
像这样锐减的结婚数预计会造成韩国社会直面“人口断层”的忧虑,将受到恶劣影响。因为就像只有结婚才能生小孩一样,婚姻是出生儿的先行指标。
통계청이 전날 공표한 ‘2016년 출생·사망 통계’를 보면 작년 국내 출생아 수는 40만 6300명으로 1년 전보다 7.3%(3만 2100명) 줄며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统计厅前天公布的“2016年出生死亡统计”来看,去年韩国新生儿数为40.63万名比2015年减少7.3%(3.21万名),创下自1970年有统计数据以来的新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