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럼깨기와 더위팔기
磕坚果和卖热
농경 생활을 했던 한국 민족은 달을 기준으로 시간을 재고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한국의 세시 풍속에서 달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큽니다. 특히 새해에 처음 맞는 정월 대보름은 설날이나 추석 못지 않게 중요한 명절입니다. 예로부터 한국 민족은 대보름날에 여러 가지 행사와 놀이를 즐겼는데, 그 증에 부럼깨기와 더위팔기 풍속이 있습니다.
曾以农耕生活为主的韩民族以月为准时耕种,所以韩国的岁时风俗中“月”所占的比重很大。尤其是新年第一个迎来的元宵节是仅次于春节和中秋的重要节日。自古以来,韩民族会在元宵节那天举行各种活动和游戏,其中就有磕坚果和卖热的风俗。
땅콩이다 호두, 잣, 밤 등과 같이 껍질이 딱딱한 열매를 부럼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정월 대보름에 부럼을 까먹으면 이가 튼튼해지고 몸에 부스럼이나 종기가 나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피부가 부럼처럼 단단해지면 부스럼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실제로 부럼에는 피부를 기름지게 하는 단백질이 맑이 들어 있습니다.
坚果是指花生、核桃、松子、栗子等带有硬壳果实的统称。据说人们在元宵节这天磕坚果会使牙齿变得坚硬,身上不长疮或疙瘩。先祖们认为皮肤像“坚果”一样结实,就不会起疮。实际上坚果中有许多滋润皮肤的蛋白质。
그리고 대보름날 아침에 처음 만나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 그 사람이 대답하면 "내 더위 사 가라"하고 큰 소리로 외치는 더위팔기 풍속이 있습니다. 그런면 대답한 사람이 그 해 여름 내가 탈 더위를 모두 가져가서 여름을 수월하게 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불렀는데도 대답하지 않으면 부른 사람이 오히려 대답하지 않은 사람의 더위를 가져오게 된다는군요.
在元宵节早上叫第一个遇到的人的名字,那个人如果回答,就大声叫唤卖热,说“买走我的热”的风俗。应答者就会把当年夏天“卖热人”所惧怕的热带走,夏天便容易熬过去。但是喊了没有应答的话,叫的人反而会把不应答者的热带给自己。
그래서 대보름날 아침에는 여기저기에서 아무개야, 아무개야, 이름을 부르는 소리만 요란하게 들렸다고 합니다.
因此,据说元宵节早上到处是人,随处都能听到叫名的喧闹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