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에서 베트남으로 해외봉사를 가는 인원을 뽑는데 운 좋게 그 중에 한명이 되었다. 나는 주위사람들에게 평소에 잘 웃지 않고, 무뚝뚝하다고 깡통로봇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데 재미있고 편안하게 대해주고 장난도 잘 치는 그들을 보며 아무 잡념 없이 웃을 수 있었다. 나도 모르게 웃고 있을 때가 많았다. 1주일 동안 그들에게 넘치는 사랑과 따뜻한 마음 또한 얻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소중한 경험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준 2주간의 베트남 일정을 되짚어 본다.
우리는 6월 25일부터 띤양 대학교에서, 오전에는 한글 교육 3시간 오후에는 특별활동 3시간을 하게 되었다. 특별활동 시간에는 한국 노래와 춤 배우기, 부채 만들기, 한지 공예, 비누·초 만들기 등을 베트남 학생들이 체험해 볼 수 있게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