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능동적으로 알려줄 자세가 갖춰져 있고, 소통에 능한 중국 친구가 좋아요.
언어 익스체인지이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면 이 친구가 어떤 부분이 잘 안되는 지
보이게 되어 있죠. 능동적으로 가르치는 친구들은 그런 상황에서 그 친구가 어떤 부분이
잘 안되는 지를 알려주고 그 부분을 잡아주려고 노력을 많이 해요. 그리고 그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가르치는 방법들을 스스로 도입을 하죠. 그러나 내가 가지고 온 교제로 내가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들만 알려주고, 시간이 지났는 데도 계속 가르치는 방법의 발전 없이 책만 쭉 읽어주고
하는 친구들은 솔직히 중국어 실력도 실력이지만 배려심이라는 차원에서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 빈정이 상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친구가 소통에 능하다는 건, 상대가 내 말을 알아듣지 못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차근차근 여러 방식으로 전달하는 능력과
자신이 알아듣지 못하는 상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잘 이야기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는 사람이죠.
즉, 서로 알아듣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사람인 거죠.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상대방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중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만큼 안좋은 일도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