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회 오스카상 조직위원회 측은 외국어영화상 1차 후보작 명단을 발표했다. 홍콩 영화 ‘일대종사(一代宗師)’를 비롯한 9개 작품이 선정되었는데 중국 대륙과 타이완을 대표하는 두 개 작품 ‘일구사이(一九四二)’와 ‘실혼(失魂)’은 모두 안타깝게 선정되지 못했고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의 ‘일대종사’만이 유일하게 외국어영화상 1차 후보작에 들었다.
경쟁 작품들의 실력이 다들 뛰어나지만 ‘일대종사’ 역시도 이들에 못지 않는다. 프랑스 언론에서는 ‘일대종사’를 ‘선두주자’로 칭했고, LA의 한 매체에서도 좋은 외국어영화를 예로 들면서 ‘일대종사’를 제일 처음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