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05월 17일 03면] 보도에 의하면, 유럽연합(EU)이 중국 태양광(PV) 반덤핑안에 대한 막대한 세금 부과 관련 초안을 내놓고, 회원국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 상무부 선단양(沈丹陽) 대변인은 지난 16일 상무부가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이에 적극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 소식이 사실이라면 EU의 이 같은 행위는 다자간 합의에 위배되는 것으로 향후 중국-유럽 간 경제 무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표했다.
대변인은 또, 뒷일을 생각지 않고 독단적으로 무역 구제를 꾀하는 이러한 결정은 회원국 지도자들의 약속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무역 마찰의 해결 및 경제 회복에도 매우 불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도에 의하면, EU는 15일에 중국이 자체 생산한 통신 네트워크와 주요 설비에 대한 반보조금•반덤핑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선포했다. 이에 대해 선단양 대변인은 “중국과 유럽이 무선통신 분야에서 장기간 제휴를 맺음에 따라 서로 이익을 보았다. 유럽 기업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중국 기업의 유럽 시장 점유율보다 월등히 높다. 유럽 측이 편파적인 결정을 내린다면 쌍방에게 모두 불리할 것이다”라며, “유럽이 조사 실시를 고집한다면 중국 측은 세계무역 규정 및 중국 법률에 따라 합법적으로 자국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고, 이로써 생기는 결과에 대해서는 반드시 마찰을 일으킨 측에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시(王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