谢谢你离开我—20年后写给初恋的一封信(2)
그대가 나를 일방적으로 버린 스무 살 겨울,
나는 그대를 배신자로 낙인찍었었다.
그대는 돌연 모든 걸 멈추었다.
전화도 받지 않고, 편지해도 답이 없고,
만나도 확연히 시들해했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요?
在那个你离开我的20岁的冬天,
我给你贴上了背信弃义的标签。
你突然终止了所有的事。
你不接我的电话,不回我写的信。
即使见面也是冷冰冰。
我做错了什么吗?
내 드라마 주인공은
참으로 상대에게 용기 내어 잘도 묻는데
나는 그대에게 묻지 못했다.
내 잘못을 돌아볼 용기가 없었다.
我笔下的电视剧主人公
总能勇敢地追问对方,
而我却不能。
我没有勇气审视自己的错误。
7, 8 년 뒤 다시 그대를 만나서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나.”
말했던 거 같다.
七八年后再见到你,
“偶尔还是会想起你呢”
我对你说。
그때 그대는 참으로
나를 안쓰럽게 바라보았다.
그리고 자책했었다.
왜 너는 그렇게 순정적인데,
나는 이 모양이냐고.
지금 사랑하는 누군가와도
나는 또 시들해진다고.
那时你用怜悯的眼光看着我,
很是自责。
“你还是那么纯情,
我怎么就变成了如今的样子呢。
我对现在相爱的人也已失去热情。”
나는 기뻤다.
그대가 나랑 헤어져 계속 휘청대서,
그리고 내가 순정적으로 보여서.
我很高兴。
因为和我分手后,你过得不顺,
而且你依然觉得我很单纯。
미안하다, 그대여.
이제야 고백건대,
나는 그대에게 바쳤던 순정을
스무 살 무렵에 이미 접었었다.
对不起,亲爱的,
现在才告诉你。
那些曾奉献给你的纯情,
我已在20岁那年收起。
그대여,
이제 부디
나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나라.
사랑에 배신은 없다.
사랑이 거래가 아닌 이상,
둘 중 한 사람이 변하면
자연 그 관계는 깨어져야 옳다.
亲爱的,
请你放下对我的负罪感吧。
爱情里没有背叛。
因为爱情不是交易,
两个人中有一个变了,
关系自然应该结束。
그대의 잘못이 아니었다.
모두 과정이었다.
그러므로 다 괜찮다.
那不是你的错,
而是必然的经过。
所以没关系。
이제 나는
다시 그대와 조우할 날을 기다린다.
现在
我期待再次和你相遇。
그때는 순정을 포장한 가혹한 내 행동들을
맘 아프게가 아닌,
그대와 웃으며 나눌 수 있길
간절히 바라본다.
那时,我会和你分享我那些用纯情包装的行为
不是心痛地
而是微笑着。
我殷切地期待。
만약 볼 수 없다면,
잘 살아라, 그대.
그리고 내 걱정은 하지 마라.
나는 행복하다.
如果我们不能相见,
请你好好生活吧,亲爱的。
不要担心我,
我很幸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