她留着短发,穿一套印杜鹃花花纹的杏黄色套装,
무릎 위에는 쥐색 핸드백과 양산, 그리고 회한하게도(그렇게 보였다) 소설 <모래외 여자>가 놓여 있었다.
膝盖上放着灰色的手提包和阳伞,并且,挺稀罕的是(看起来如此),竟然还放着一本小说《沙的女人》。
그녀는 무심한 표정으로 운전사 앞 차창으로 달려오는 7번 국도만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중이 었다.
她正以一种事不关己的表情透过驾驶座的前窗看着不断映入眼帘的7号国道。
버스는 편자처럼 생긴 영일만에 닿는가 싶더니, 오른쪽에다 냉큼 버리고 포항 시내를 거쳐 바닷길을 향해 부지런히 달려갔다.
公共汽车想要开往状似马蹄铁一样的迎日湾时,方向突然往右一拐通过浦项市里径直向海边开去。
삼척을 거쳐 동해에 닿으면 좋이 여서일곱시는 되리라. 나는 병풍 속의 여인처럼 미동도 않고 앉아 있는 그녀의 몸에서 풍겨나오는 몸냉새를 맡으며 감자꽃 도라지꽃하는 만들을 호황하게 읖조려대고 있었다.
要是距离近的话就好了,可是从这到达东海至少也要六七点的样子,对于我来说她就像一个屏风中的女人一样纹丝不动,我闻到从她身上传出来的很特别的脂粉味道,不由自主地自言自语道:土豆花?桔梗花?